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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정지아, 장류진 ‘제7회 심훈문학대상’ 공동 수상

이창호 전문 기자
  • 입력 2020.09.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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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훈문학상엔 소설 도재경, 시 최세운 당선

소설가 정지아와 장류진이 ‘제7회 심훈문학대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단편소설 정지아의 ‘검은 방’과 장류진의 ‘도쿄의 마야’이다.

정지아 소설가는 1990년 계간 <실천문학>에서 장편 ‘빨치산의 딸’을 출간했다. 1996년 ‘고욤나무’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됐다. 이효석문학상, 한무숙문학상, 올해의 소설상, 노근리 평화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장류진 소설가는 2018년 소설 ‘일의 기쁨과 슬픔’으로 창비 신인소설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2020년 소설 ‘연수’로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심훈문학대상은 시인이자 소설가, 영화인, 언론인, 독립운동가였던 심훈(1901~1936, 본명 심대섭)의 실천적 작가 정신을 계승하고자 2014년 제정된 문학상이다.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조정래, 신경림, 황석영, 김중혁 등의 작가들이 수상했다.

올해 심훈문학대상은 강영숙, 전성태 소설가와 정은경, 이경재 평론가가 최근 1년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단편 소설들을 대상으로 예심을 진행했다. 본심은 현기영, 이경자 소설가가 맡았다. 상금은 각 10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수여된다.

신인 작가들이 대상인 심훈문학상 예심과 본심은 소설부문 구모룡, 방민호 평론가, 시 부문 김 근, 안현미 시인이 진행했다. 심사 결과 소설은 도재경, 시는 최세운이 당선되어 각각 상금 700만 원과 500만 원을 받는다. 당선작은 아시아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한다.

심훈문학대상과 심훈문학상은 심훈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계간 아시아가 주관하며, 당진화력본부가 후원한다.

시상식은 심훈 선생의 기일인 9월 17일 오전 10시 당진시 심훈문학기념관에서 열린다.

이창호 전문기자 mice85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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