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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이제 진실의 시간, 기필코 검찰개혁 완성"

권용
  • 입력 2020.09.14 12:00
  • 수정 2020.09.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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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과 왜곡은 한 순간 진실을 가릴 수 있겠지만 영원히 가릴 수 없어
검찰개혁과제에 흔들림없이 책임을 다 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자신의 운명적인 책무라 생각

아들의 군 복무 문제와 관련된 이야기와 함께 검찰개혁 의지를 다진 추미애 법무부장관 ⓒ미디어피아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아들의 군 복무 문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하며 검찰개혁의 의지를 다졌다.

추 장관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문제로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려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그동안 인내하며 말을 아껴왔다고 밝히며 법무부장관으로서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들은 검찰 수사에 최선을 다해 응하고 있으며 검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진실이 밝혀지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 밝혔다.

추 장관의 아들은 입대 전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고 엄마가 정치적 구설에 오를까 걱정해 기피하지 않고 입대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군 생활 중 오른쪽 무릎도 또 한 번 수술을 받아야 했으며 왼쪽 무릎을 수술했던 병원에서 오른쪽 무릎을 수술 받기 위해 병가를 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병원에서 수술 후 3개월 이상 안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지만 아들은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부대로 들어갔으며 남은 군 복무를 모두 마쳤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어 추 장관은 군대에서 일부로 아프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전하며 군은 아픈 병사를 잘 보살필 준비가 되어 있었고 규정에서도 최대한 치료를 권하고 있어 딱히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일각의 의심대로 불법이 있었는지에 관하여 검찰이 수사하고 있고 자신은 묵묵히 기다릴 뿐이라는 말도 전했다.

추 장관은 자신의 남편이 교통사고로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밝혔고 아들까지 두 다리 수술을 받고 완치가 안된 상태에서 부대로 복귀했다고 전하며 아들이 걱정되었지만 대한민국 군을 믿고, 군에 모든 것을 맡겼다고 전했다. 이후 부대 생활에 정상 복귀하여 건강하고 성실하게 군 복무를 잘 마쳤다고도 덧붙였다.

추 장관은 이제 진실의 시간이라는 말과 함께 거짓과 왜곡은 한 순간 진실을 가릴 수 있겠지만, 영원히 가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자신과 남편, 아들의 아픈 다리가 국민들에게 감추고 싶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오히려 당당히 고난을 이겨낸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더 성찰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어떤 역경 앞에서도 원칙을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계속해서 원칙을 목숨처럼 지켜갈 것이며 검찰개혁과제에 흔들림없이 책임을 다 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자신의 운명적인 책무라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기필고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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