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학자 "코로나, 우한 연구소서 나왔다" 주장!
  • 후원하기
中학자 "코로나, 우한 연구소서 나왔다" 주장!
  • 성용원 작곡가
    성용원 작곡가 klingsol@hanmail.net
  • 승인 2020.09.14 09:2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中 CDC서 얻은 증거" .. 게놈 염기서열 공개 시사
"우한 실험실만이 이 바이러스 만들 수 있단 것 증명"

중국 출신의 바이러스 학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음을 입증할 과학적 증거를 갖고 있으며 곧 공개할 것이라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9개월 넘게 전 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잠시 잠잠했던 코로나바이러스 기원 논쟁에 다시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출신 바이러스 학자 옌리멍이 지난 11일 ITV 토크쇼에 출연,  루즈 우먼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갈무리: ITV 영상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영국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출신 바이러스 학자 옌리멍 박사는 이날 영국 ITV의 토크쇼 '루즈 우먼'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폭로했다. 옌리멍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우한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과학적 증거에 대해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현지 의사들로부터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대에 재직하며 코로나 사태 초기 연구를 수행해 왔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인간 대 인간 감염 가능성을 중국 정부가 공식 발표하기 최소 3주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옌 박사는 지난해 말 중국 본토에 있는 동료 학자로부터 사람간 감염 사례에 대한 정보를 확보해 연구 결과를 대학 연구소 책임자에게 보고했지만, 묵살 당했고 폭로로 신변에 위협을 느껴 지난 4월 홍콩을 떠나 미국으로 도피한 상태다. 그는 중국 정부가 자신에 대한 루머를 퍼뜨리고,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만들기 위해 사람들을 고용했다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측은 지난 4월 "연구소 직원 중 아무도 코로나에 감염된 이가 없고, 실험실의 보안 등급이 최고 수준"이라며 이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미국 정부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우한 실험실에서 나왔다는 뚜렷한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AFP=연합뉴스]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옌 박사는 모처에서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우한 바이러스가 우한 시장에서 최초 발생했다는 대대적인 보도는 '연막'"이라면서 "코로나바이러스는 자연 발생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개를 예고한 증거가 일종의 게놈 염기서열과 같은 것임을 시사했다. "게놈 염기서열은 사람의 손가락 지문과 같다"고 했다. 이어 "즉, 이것을 바탕으로 이런(바이러스가 우한 실험실에서 나왔다는) 것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증거들을 이용해서 왜 이 바이러스가 중국 실험실에서 나왔는지, 왜 그들만이 이 바이러스를 만들 수 있는지 사람들에게 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증거에 대해 "생물학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읽을 수 있고,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옌 박사는 이런 폭로를 하는 이유에 대해 "세상에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내가 후회할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어떤 지연이나 은폐도 없었다"며 "우한에서 발병 사례가 확인되자마자 즉각 확산 방지를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반박했다고 ITV가 보도했다. 그러면서 WHO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증거가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는 점을 언급하며 '연구소 기원설'을 부인했다. 홍콩대는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주요 사실과 (옌 박사의 주장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풍문을 닮아있을 뿐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가 이 폭로를 한 11일 전 세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31만 명을 넘어 최다를 기록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1일 전 세계 코로나 일일 확진자는 31만692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94만여 명이고, 사망자는 92만여 명에 달한다.

여러분의 후원이 좋은 콘텐츠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듭니다.
  • 1,000
    후원하기
  • 2,000
    후원하기
  • 5,000
    후원하기
  • 10,000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