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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무의식적 수단 방어기제 (Defense Mechanism)

조연주 전문 기자
  • 입력 2020.09.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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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어기제 사용

출처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photos/desperate-sad-depressed-feet-hands-2293377/
출처 : 픽사베이

인간은 기본적으로 불안이 존재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어기제를 사용한다. 자아가 불안을 의식적인 수준에서 적절하고 합리적으로 다룰 수 없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현실을 거부하고 왜곡하는 방어기제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즉, 이성적이고 직접적인 방법으로 불안을 통제할 수 없을 때, 붕괴의 위기에 처한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사고 및 행동 수단을 방어기제라고 한다.

원초아 속에 포함되어 있는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욕구나 충동 등의 사실적 표현과 이에 대한 초자아의 압력 때문에 발생하는 불안으로부터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자아방어기제는 자아가 불안에 압도되지 않고 극복하여 자아를 보호하고자 하는 기능으로 실패에 대처하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개인이 사용하는 방어는 개인의 발달 수준과 불안 정도에 따라 다르다. 자아방어기제는 고통으로부터 개인을 보호한다는 점에서 적응적 가치가 있지만, 방어기제를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하여 현실을 회피하는 생활양식이나 성격특성으로 고착될 때에는 성장을 방해하는 정신병리로 발전될 수 있다. 모든 자아방어기제의 공통적인 핵심은 현실을 부정하거나 왜곡시킨다는 점과 무의식적 수준에서 작용한다는 점이다. 이 두 가지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경우에는 자아방어기제라고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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