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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겨내기] '어머니의 사랑은 코로나도 이긴다'

mediapiawrite
  • 입력 2020.09.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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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피아 코로나 이겨내기 에세이 공모전에 입상하신 '고봉국'님의 작품입니다.
장애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고봉국님이 자랑스럽습니다.
어머니, 나드리콜 기사님 모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을 고봉국님께서 보내주신 작품을 수정없이 원본 그대로 올립니다.

미디어피아 코로나 이겨내기 에세이 공모전, 고봉국님의 작품입니다.

난 요즘에 엑시트라는 영화를보았다

그 영화는 재난 영화지만 어딘가 모르는 부모님에 사랑이

느겨졌다 거기 나오는 줄거리는 이랬다 몇년째 백수로 집에서 배나 긁으며

뒹굴뒹굴하는 아들이지만

 

그 아들을 향한 아버지 박인환의애닳는부성과

 

아들이 잘못될까 싶어몇번이나 까무러쳤다가 깨어나기를 반복하는

 

어머니 고두심

 

큰 누나 김지영의 동생에 대한 애틋함이

 

인상 깊었던 영화였다

 

난 갑자기 영화 엑시트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잠시 저의 어머니를 떠올렸다

 

이 대목에서 나의 어머니 애기를 하려고한다  

전 이제부터 제 애기를 할검니다 들어주세요 물론 약간 다름니다 하지만 너무 고맙고 큰 사랑을 주신 어머니께 바침니다 들어주세요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의 강렬한 햇빛과 저를 늘 어머니 가슴에 안고 돌보느라 어머니의 목줄기에서 베어 나오는 여릿한 땀냄새. 저는 유년시절을 떠올릴 때면 항상 마음 한 켠이 아려오며 그런 생각들이 떠오릅니다. 

저는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장애’라는 운명을 그러나 부모님은 곧 감정을 추스르셨고 다시 삶을 살아갈 준비를 하셨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파티마병원에다니며 재활치료에 매진하였습니다. 그 파티마병원속에서 저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보고 세상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같이 치료를 받았던 친구들과 그 친구들의 부모님들, 그리고 선생님들까지. 그 곳에서는 너무도 많은 이야기 거리와 다양한 감정들이 오고갔습니다. 저는 그 곳에서 아프게 성장했고 그러던 어느 날, 아프게 성장해왔던 이야기들을 꼭 글로 써서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지금도 생각하면 내가 어떻게 먼 길을 반복하면서 치료를 받아왔는지 생각하면 꿈만같았다 특히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치료를 매진할수있었던건 오로지 어머니와 나를응원해준 사람들아니면 어떻게 버틸수있을까  

아마도 버틸수있었던것은 오로지 한가지 이유인거 같았다 어머니의 사랑과 한 나드리콜 기사님에지칠줄모르는 크나큰 사랑이었습니다. 그래서 버틸수있는게 아닌가 그런생각을 가져본다 지금부터 잊을수없는 애기보따리엘범을 꺼내려한다  그날도 어김없이 지친몸을 이끌며 어머니의 손을잡고 나드리콜에 몸을싫었다 그날도 어김없이 나드리콜차안에는 방역을하고 있었다 어머니한테 물었다 언제쯤 나드리콜안타는날이 오냐면서...차라리 바이러스에 걸려서 죽었으면 좋겠다며 어머니께 짜증을부렸다 어머니는 한동안 말이없으시다가 이렇게말씀하셨다  너가....제발로 걸을수있을때까지....  그렇다   우리어머니는 나를 어렸을적부터 당신께서 약을 잘못먹여서 자식이 장애인이 됐다는 죄책감에 빠져 이날도록 평생 웃음이없으셨다고한다 그래서 누가 어디 용하다는 말을들으면 멀리있어도 나를깨어서 데리고 가셨다 지금도 용하다는말에 단숨애 나드리콜을이용해서라도 나를 붙잡으면서 데리고 가셨다 코로나가 세계유행이고 대구는 그때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는 상태였는데 어머니는 나를 데리고 가셨다 난  아무말없이  어머니가 하자는대로 했었다 어머니는 그게 당신 자식에 대한 최대한 희망이라며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난 자연스럽게 병원에있는 선생님을 알게되었고 또 나드리콜 기사님도 5년동안 쭉 알게되었다,  그렇게 지내노니깐 선생님도 나드리콜 기사님도 내 표정만봐도 치료를 즐겁게할수있나 아님 할수없나를 대번에 알아맟추신다 한번은 파티마병원안에 확진자가 있는데도 치료는 쉬지안고 했었다 파티마선생님은 그걸 보시고 고개를 절래 절래 저었다 과연 자기는 이다음에 자식을위해 저렇게할수있을까...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렇게 어머니덕분에 치료에 매진을 할수있었다  난 내 마음을 다털어놓았다 기사님도...파티마선생님도 한번은 이런일이생겼다 선생님....? 제가 치료받아봤자뭐햐냐구요!그래봤자 장애인이고 쓸모도없는 사람이될텐데라며 선생님한테 속에있는 말을했다 더군다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죽을텐데라면 하소연을했다

그랬더니 오늘은 일찍치료를 끝마쳐주셨고  잠시 어머님과 애기를나누셨다   난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드리콜을 타고  반복된 일상을 생각하며 저녁밥을먹고 그대로 골아떨어졌다 어머니는 자기한테 바이러스에 묻을수있다는걸 생각도 안아시고 오로직 나만 싯키코 내 빨래를 빨아 가라입었다   그 이튼날 어김없이 나의 일상은 시작되었고 오늘도 치료선생님만나러 나드리콜을 타는데.....이상하게도 나드리콜안에 기사님이없었다  난 어머니한테 이상하다고 그랬다  어머니는 빙그레웃으시며 조금만 기다려보라고 그랬다 난 변함없이 오고가는 사람을 문을통해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노래소리가 흘러나오고 병원에있어야할 선생님이나오고 그 많았던 사람들까지 나오고있었다 한목소리로 생일축하한다면서 나드리콜 기사님이 나에게 전했다  난 깜짝놀라 어머니한테 물었다 어머니는 그제서야 말씀을 해주셨다  너가 하두 기운이없어보이길레 너 생일에 맟춰서 모든선생님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그랬다  난 수많은사람들있는 가운데  펑펑울었다 너무 감동받았기보다는 그동안 슬픔이쌓여서.....눈물이 밀려온것이다 그리고 생각한다 혼자살아가야하는게 아니라는라는걸......

그리고 가슴속에 맹세한다  힘들때 이 추억을 생각하며 이겨내겠다고....또 엄마에게 하고싶은 말이있다 내가 장담은 못하겠지만   두고두고 엄마에게 기쁜일만 주고 싶다고 말하고싶다 또한 이 추억을 오래오래 간직해 삶이 치지고 힘들때 다시  꺼내보고싶다  세상엔 두종류사랑이있다 첫잰 남녀간의사랑 둘잰 부모의사랑 난 세상에서 가장위대한 사랑은 부모사랑이라며 그리고 모든 선생님들이라 생각한다 특히 자식에게 사랑은 보이지않은사랑이고 그 사랑은 어느사랑보다 위대하다고느낀다....... 우리 어머니 사랑처럼...아마 이 세상에 위대하신 신이 부족해서 어머니라는 분을 읻게하는것은 아닐까............ 

어머니를 사랑함니다  어머니는 늘 나에게 이렇케 말씀하시곤함니다 아프지말고 항상 이거면됐다 말하시는 분  이런 어머니가있어 전 행복함니다.그리고 전 또 행복함니다   파티마병원속에서 코로나와 싸우는 수많은 의료진들 그리고 또 간호사분들 정말 감사함니다

지금 난 행복하고 나름대로 당당한 사회인으로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글구 나드리콜 기사님 당신은 나의 평생 친구이자 또 다른 삶의 스승이심니다 그리고 수많은 장애인 여러분 화이팅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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