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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검사.. 대검 감찰본부로 발령, 검찰 개혁 앞당길까

권용
  • 입력 2020.09.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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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부장검사, 검찰 내부 인사가 있을 때마다 감찰직에 꾸준히 지원
“검찰은 사법정의를 재단하는 자이고, 감찰은 검찰을 재단하는 자”라며 “막중한 역할임을 잘 알고 있기에 발걸음이 무겁지만 씩씩하게 가보겠다”고 각오를 내비쳐

"검찰 공화국의 폭주를 말아달라"고 공개발언을 하는 등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대검찰청 감찰 업무를 맡게 됐다.

임 부장검사의 이번 인사는 향후 검찰 조직 내 적지 않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27일 정기 인사 발령이 있었지만, 법무부는 10일 임 부장검사를 오는 14일 자로 대검 검찰연구관(감찰정책연구관)으로 발령냈다고 밝히며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임 부장검사는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의 지시를 받아 업무를 맡게 된다.

임 부장검사는 최근 검찰 내부 인사가 있을 때마다 감찰직에 꾸준히 지원해 왔다. 지난달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비판하며 사표를 낸 문찬석 전 광주지검장을 두고 "난세의 간교한 검사"라고 맹비난하기도 했으며, 법무부는 "공정하고 투명한 감찰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검찰상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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