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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말 전용 CT 국내 최초 도입···말(馬) 임상 수준 향상 기대

황인성 기자
  • 입력 2020.09.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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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전문인력양성기관 지원사업 통한 구매
국내 말산업 일번지 첫 도입 효과 기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제주대 수의과대학 말전문동물병원(원장 서종필 교수)이 국내 최초로 말 전용 CT를 도입했다.

국내 말산업 일번지인 제주지역의 최첨단 장의 도입으로 국내 말 임상 수준 향상과 함께 기타 산업동물·해양동물에 대한 연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제주대학교 말전문동물병원).
(사진= 제주대학교 말전문동물병원).

 

말 전용 CT(컴퓨터 단층 촬영)는 뼈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장비이다. 연조직과 장기를 이미지화할 수 있어 뼈뿐 아니라 머리 쪽에서 발생한 문제 진단에도 유용하다.

이번에 도입된 CT는 Cannon사의 Aquilion Lightning(16채널, 32슬라이스) 모델로 말 촬영을 위해 78cm의 큰 직경의 갠트리 모델을 선택했다. 아울러, CT 촬영에 사용되는 말 전용 테이블은 제주대학교 수의학과 서종필 교수팀과 업체 공동으로 개발·제작했다.

CT 도입을 위한 재원은 4억5천억 원이 들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말산업전문인력양성기관 지원사업(국비50·지방비50)을 통해 재원이 조달됐으며,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은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말산업전문인력양성기관(말수의사 분야)로 선정된바 있다.

말전용 CT 도입을 통해 국내 말임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내에는 말 전용 최첨단 진단 장비가 전무했던 상황이었는데 국내 말산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제주 지역에서의 장비 도입은 꽤 고무적이다.

또한, 말처럼 큰 대형 동물의 CT 촬영이 가능해짐에 따라서 기타 산업동물과 해양동물 연구 등에도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사진= 제주대학교 말전문동물병원).
(사진= 제주대학교 말전문동물병원).
(사진= 제주대학교 말전문동물병원).
(사진= 제주대학교 말전문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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