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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정판 지역화폐 지급.. 1천억 원 투입"

권용
  • 입력 2020.09.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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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통해 '모든 도민 여러분이 경제방역의 주체입니다'
약 333만 명 도민 혜택, 골목상권을 중심 중소상공인 소비매출 최대 약 8,300억 원이 증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정판 지역화폐(소비지원금)'를 지급한다.(사진=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경기도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정판 지역화폐(소비지원금)'를 지급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도민 여러분이 경제방역의 주체입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민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소비가 심각하게 위축되고 경기가 급격히 얼어붙는 경제 위기를 언급하며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가 큰 피해를 입었다고 언급했다. 명절을 압두고 문을 닫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소비의 극단적 양극화, 소비 절벽, 경기침체의 악순환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위기의식 아래 경기도가 경기도의회와 함께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활용한 소비촉진 방안을 마련해 추석 명절 전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 전통시장 등 극단적 위기상황에 빠진 골목경제를 소생시킨다고 밝혔다.

오는 9월 18일(예정)부터 20만 원 기준 15%에 해당하는 3만 원의 한정판 지역화폐를 추가 지급하며 20만원 충전시 사전인센티브 2만 원(10%) 지원 외, 2개월 내 20만 원 사용시 3만원(15%)을 추가 지원하여 총 5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정판 지역화폐는 예산 소진 시까지 경기지역화폐카드 또는 모바일을 소지한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정판 지역화폐 인센티브 혜택을 지급받으려면 9월 18일 이후 사용액 기준 늦어도 11월 17일까지 최소 20만 원을 소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 사전인센티브(10%)는 종전처럼 충전 즉시 지급되지만, 소비지원 목적 한정판 인센티브는 20만 원 이상 소비가 확인된 후 10월 26일 또는 11우러 26일에 지급되며, 사후 인센티브(15%, 3만 원)는 받은 날로부터 1개월이 지나면 소멸되므로 반드시 그 안에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지사는 한정판 지역화폐 에산은 총 1천억 원으로, 계획대로 집행된다면 약 333만 명의 도민이 혜택을 받고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중소상공인의 소비매출이 최대 약 8,300억 원이 증가할 것으로 언급하며 지역경제에 심폐소생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보건방역 만큼 경제방역도 중요하다고 밝히며 전쟁 중에도 최소한의 삶을 위해 소비는 해야 하고 상인을 물건을 팔아야 먹고 산다고 전하며 보건방역에 더한 경제방역을 위한 것인 만큼 도민들에게 소비활동에 있어 철저히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경제방역과 보건방역이 얼마든지 양립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달라 간곡히 요청했다.

이번 소비지원금 지급 정책 결정과 재원 마련은 전적으로 도의회와의 소통과 협치가 있어 가능했다고 밝혔으며, 경기도 역시 코로나 위기 긴급지원 예산으로 500억 원을 편성한 후 동일목적의 국비가 확보된 데다 1조 3600억 원의 재난기본소득을 편성하면서 집행 필요성이 사라진 예산 500억 원을 미래위기대응을 위해 삼각하려고 하였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회가 먼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활용한 경제활성화 사업을 제안해주었고 이에 경기도가 도의회의 제안을 수용하고 협의를 통해 사업비를 2배 규모인 1천억 원으로 확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장현국 의장과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비롯한 경기도의회 의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흔들림 없는 협치로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행정모범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도민들에게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히며 어려울 때일수록 평시에 생각하기 어려운 '힘들지만 가야 하는 새로운 길'을 도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도민 여러분의 굳건한 연대와 희망을 잃지 않는 불굴의 용기가 위기극복의 힘이 될 것이라 전하며 도민 모두 보건방역에 더한 경제방역의 주체로서 지역경제와 경기도 공동체를 살리는 듯깊은 한가위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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