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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옛이야기

권용
  • 입력 2020.09.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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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팥쥐, 구미호, 홍길동,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작가의 에세이를 덧붙여 다시 쓴 창작 이야기 '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옛이야기'이다. 저자는 옛이야기 속에서 페미니즘을 찾아 서사를 바꾸었다. 출판사 이프북스는 페미니즘 도서 전문 출판사로 2년간 공들이고 기획하여 갈등 중재와 교육, 번역과 저술, 콘텐츠 기획, 심리 치유의 영역에서 페미니스트로 활동하는 이들을 작가로 섭외해 제작한 만큼 작품성과 메시지가 뛰어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이야기가 바뀌면 시선이 바뀌고 시선이 바뀌면 생각이 바뀌며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현실이 바뀌며 현실이 바뀌면 우리가 생각했던 미래가 바뀐다. 이제 여성들은 누군가의 구원이 아니라 스스로 찾는 해피엔딩, 위기를 극복하고 생존할 수 있는 내면의 힘, 비극을 직면하는 관찰력 그리고 가능성을 되찾을 것이다.

'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옛이야기'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공정하고 신선한 방향을 제시하며 나아가 가슴뭉클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며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세상은 계속 달라지고 있으며 사람들은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지배하고 누군가는 순응하는 이분법적 세상살이가 아닌, 타인의 문제는 바로 내 문제점이기도 하다는 인식 아래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인간다운 세상 이야기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 책을 읽으며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들이 사람들이 살아가는 시대에 맞게 새롭게 쓰여지길 기대해본다.

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옛이야기(사진=이프북스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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