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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참나원!

김홍관 시인
  • 입력 2020.09.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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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나원!

헤어짐은 다시 만남의 기약이라 하셨나요?
만남은 헤어짐의 예약이라고도 말씀하셨고요.

만해의 시를 다시
읽었어요.
불가의 선문답에는 툭 던지는 물음표가 많지요.

용서가 뭐냐는 제자의 말에
용서할 수 없는 것조차 용서하라는 예수의 선문답이 나와요.

열두 사도는 죽음으로 스승의 말씀을 증명하며
용서의 참을 보여주지요.
가롯 유다는 빼고요.

저는 지금 큰 딜레마예요.
부처님도 알고 예수님도 알거든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의 도덕적 가치 갈등이 아니라구요.

예수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또 한 번 예수께 못박는 것은 아닐까요?
이천 년 전 가롯 유다가 아닐까요?

참 부처님, 참 예수님은 어디 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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