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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뜰 수밖에 없는 3가지 이유는?

정문섭 전문 기자
  • 입력 2020.09.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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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진단: 차기 대통령으로 빠르게 다가가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명 경기지사 왜 뜰까?

 

요즘 민주당에 대한 전체 지지율이 하락하는 데에도 이재명에 대한 개인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하는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재명이 뜨는 이유는 반사이익일 가능성도 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아쉬움이 차기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뜨는 정확한 팩트는 분명히 있다.

그러한 현상을 3가지로 정리해서 설명해보겠다.

첫째, 그는 행정(Public administration)의 달인이라는 사실이다.

 

이재명 지사는 본인이 어느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흙 수저 출신이다. 이재명의 굽은 팔이라는 자서전을 보면, 국졸의 소년공에서 가난한 인권변호사, 성남시장, 대통령까지 굽은 세상을 바로 펴고 싶은 인간 이재명의 열정에 찬 삶과 공부, 그리고 소망의 기록이 담겨 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는 동안 맡은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이 빈틈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성남시장 시절, 공약이행률 전국 1위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청년수당, 산후조리비 지원 등 성남의 꿈과 미래를 위해 빈 틈 없이 일을 해왔다.

나는 대통령이라는 직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의 직무를 수행하고 싶다이런 포부를 펼치는 것을 보면 대통령까지 잘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준다.

 

둘째, SNS의 달인이라는 사실이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학이나 시민단체 등의 초청으로 하는 강연을 들어보면 SNS이야기가 반드시 등장한다. 이재명의 인기는 지행합일을 하는 본인의 처세를 토대로 본인의 홍보까지도 SNS를 통해 자가 홍보, 자가발전을 계속하고 있다.

마치 방송사라는 거대한 현실의 벽을 아랑곳 하지 않고, 유튜브라는 조직을 통해 아미라는 군단을 만들며 전 세계를 팝시장을 제패한 K-POPBTS, 방탄소년단을 정치권에서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재명 지사는 그가 개설한 공식사이트 외에 각종 SNS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페이스북을 국민 및 언론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가장 잘 활용하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 수도 16만 명에 올려놓은 동영상도 526개가 넘는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264천여 명, 게시물도 1,674개나 된다.

그는 하루에도 몇 번씩 트위터를 날리는데 50.9천여 명이 팔로우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스토리와 카카오채널까지 운영하고 있다. 그야말로 SNS의 달인이라고 아니할 수 있다.

 

3) (,Point)의 달인이라는 점이다.

 

이재명은 시대를 정확히 읽는다. 변화를 갈망하는 여론을 몸으로 알고 반응하는 촉의 달인이다. 국민들은 머리 좋은 후보보다 국민을 위해 머리를 잘 쓰는 후보를 이재명 후보에게서 매력을 느끼고 있다.

대부분 대통령들은 국회의원이라는 의회정치를 거쳐 입성하는 것이 관례였다.

초대 이승만을 제외한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는 쿠데타로 정권획득한 케이스로 예외로 친다면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은 여의도를 거쳐 대통령이 된 사람들에 해당되므로 이와 같은 관례가 성립이 된다.

그러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아직까지 한 차례도 국회의원을 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그는 코로나 사태 이후 촉의 달인답게 현실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사이다 행정, 사이다 발언을 자주 하면서 국민들 사이에 대통령을 맡겨도 괜찮겠다.’는 여론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도록 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그것은 우리도 미국처럼 주지사 출신이 대통령이 된다는 선례를 만드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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