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미화의 1인 여성 창업] 소비자를 개인으로 보다, 페르소나 마케팅

김미화 Creative Director
  • 입력 2020.08.28 00:08
  • 수정 2020.09.17 19: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르소나(Persona)는 가면, 인격, 타인에게 파악되는 자아
페르소나 마케팅을 위해 제품의 기획단계에서부터 과연 누구에게 어떻게 인식시킬 것인가

 

사진 제공 : OGQ
사진 제공 : OGQ

 

마케팅 전략 수립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정확한 타깃 설정이다. 창업 실패 이유는 다양하나 몇 가지를 살펴보자. 첫째, 내 제품을 사줄 소비자에 대한 무지이다. 둘째, 시장 니즈(Needs) 파악 실패이다. 셋째, 허술하고 빈틈 있는 마케팅이다. 넷째, 운전자금 부족이다. 그중에 첫째와 둘째 이유는 소비자 분석과 관계가 깊다. 그만큼 소비자 분석은 중요하다.

페르소나(Persona)는 가면, 인격, 타인에게 파악되는 자아이다. 그리스 어원의 ‘가면’을 나타내는 말로 ‘외적 인격’ 또는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한다. 스위스의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은 사람의 마음은 의식과 무의식으로 이루어지며 여기서 그림자와 같은 페르소나는 무의식의 열등한 인격이며 자아의 어두운 면이라고 말했다. 

페르소나는 쉽게 말하면 우리 주변 인물이라든가 TV 드라마의 캐릭터들이다. 드라마에서 인물관계도를 참고하면 좋다. 예를 들어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보면 각 주인공의 캐릭터 설정이 잘되어있다. 요즘 시대는 공감이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영화'82년생 김지영'을 보면 주인공의 배경상황이다. 다시 말해 페르소나는 가상의 인물 즉, 목표로 하는 타기팅 설정이 중요하다. 가상 인물의 이름, 이미지, 나이, 성별, 라이프, 취미, 꿈, 연봉, 고민, 취향 등이다. 가상 인물이 살고 있는 배경과 환경, 라이프 스타일과 가치관 등을 설명을 현실적으로 정리해보는 것이다. 

고객의 니즈를 찾아내고 매력적인 제안을 제공할 수 있는 페르소나를 만들어야 한다. 디자인 제작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가상의 인물을 설정해야 그의 생각과 행동에 근접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내가 가상의 인물이 되어 보는 것이다. “내가 이 돈을 주고 산다면 돈 아깝지 않을까?' 하고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페르소나 마케팅을 위해 제품의 기획단계에서부터 과연 누구에게 어떻게 인식시킬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그 대상을 가장 작은 단계까지 세분화시켜야 한다. 그래야 창업 실패가 적을 수 있다. 

 

김미화 퍼플카우 대표ㅣ디자인 마케팅 전문가ㅣ광운대학교 겸임교수ㅣ창업진흥원
예비창업패키지의 전담멘토(온라인) ㅣ1인여성창업 ㅣ tomato9247@naver.com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