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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언론 갈라치기 그만해야", "당론을 모아가는 과정일 뿐"

권용
  • 입력 2020.08.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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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정당은 조폭이나 군대도 아니고 특정인의 소유도 아닙니다.'
자신 역시 민주당 당원으로서 경기도정을 책임지는 행정관으로 정책에 대해 말할 수 있어
언론에서 반기를 들었다거나 불협화음이라고 하는 것은 온당치 않아

자신 역시 당원이자 경기도민을 대표하는 행정관으로서 당의 정책 결정에 의견을 낼 수 있다고 밝힌 이재명 경기지사(사진=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경기지사가 정당에 대한 생각과 당원으로서의 역할을 밝혔다.

이 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당은 조폭이나 군대도 아니고 특정인의 소유도 아닙니다.' 라는 주제로 의견을 내세웠다.

조폭이나 군대를 예로 들며 정당은 민주국가에서 특정인이나 특정세력의 소유물이 아닌 국민의 것이자 당원의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당연히 당원은 누구나 당 정책에 의견을 낼 수 있고 국민 역시 누구나 국가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음을 설명하며, 결정된 정책은 존중하지만 결정 전에는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 역시 민주당 당원 중 한 사람으로서, 경기도정을 책임진 행정관으로서 경기도정에 영향을 미치는 집권여당 민주당 정책에 대해 말할 수 있고 또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자신이 경기도지사임을 이야기하며 코로나 2차대유행의 의료방역뿐만 아니라 경제방역에도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더 심해진 경제위기 극복과 국민의 가처분소득과 소비를 늘리며 중소자영업자의 매출과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를 내는 ‘시한부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기본소득형 재난지원금’ 역시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행정이 종합행정이고 특정 시기 특정행정이 중요하여 그에 집중하더라도 다른 행정을 포기할 수 없다고 설명하며 정책 결정과 준비, 그리고 실제집행에 이르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해 지금부터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역행정이 시급해 그에 집중하지만 경제행정을 방치하거나 경시할 수 없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재난지원금 논의가 방역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재난지원 대상과 시기 금액 등을 놓고 민주당 내 논쟁이 벌어지자 일부 언론에서 반기를 들었다거나 불협화음이라고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밝혔고, 이는 당론을 모아가는 과정일 뿐이고 당론 결정전 당원의 주장은 모두 주장일 뿐, 어떤 당원의 말은 당의 입장이고 어떤 당원의 말은 반기(反旗)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한 번더 정당은 조폭이나 군대와 다르다고 강조하며 주요정책에 대한 당원과 건전한 의견과 논쟁을 불협화음이나 반기, 투쟁으로 갈라치며 분란을 조장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또한 자신 역시 당원으로서 당이 결정하면 따를 것이며 정채 결정과정에서는 도민대표이자 당원으로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치열하게 논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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