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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한국승마 또 멈췄다

황인성 기자
  • 입력 2020.08.2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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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승마협회, 17일 긴급공지···올해 첫 승마대회 ‘정기룡장군배’ 잠정 연기
승마 대학 입시 차질 불가피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코로나19 감염 확산 여파가 또다시 한국승마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8월 19일부터 개최 예정이던 ‘제9회 정기룡장군배 전국승마대회’가 잠정 연기됐기 때문이다.

(사진= 한국학생승마협회).
(사진= 한국학생승마협회).

 

대한승마협회(회장 조한호)는 17일 긴급 공지를 통해 8월 19일부터 경북 상주국제승마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제9회 정기룡장군배’가 잠정 연기됐다고 밝혔다.

8월 15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 이후 코로나 확산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의 대응방침 2단계 상향 조정에 따른 것이며, 상주시는 대한승마협회에 대회의 연기 요청을 해왔다.

대회가 다시 한번 연기되면서 승마 종목을 통한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학생 선수들은 난처해졌다. 9월 말까지 수시 입시 접수를 마쳐야 하는데 올해 대한승마협회가 공인하는 전국 단위 승마대회가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아 작년 대회 성적으로만 대입을 치러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다.

대한승마협회는 올해 대학 입시를 앞둔 학생 선수들을 위해 8월 5일 이사회를 열어 9월 말까지 전국 단위 승마대회인 ‘정기룡장군배’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순차적으로 치르기로 했으며, 한국학생승마협회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학생승마대회를 열기로 했다.

하지만, 8월 15일을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늘면서 승마계의 모든 노력이 수포가 됐다.

한편, 협회는 소규모 승마대회 개최 등 대책 마련에 노력 중이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할 정도로 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어 현실적으로 대회 개최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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