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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성명 발표, 친일·친나치 '안익태 애국가' 웬 말이냐

권용
  • 입력 2020.08.1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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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태 애국가'는 작곡가의 친일 친나치 행각을 넘어 불가리아 곡의 표절 의혹
광복회는 일장기와 만주국기가 걸린 무대에서 안익태가 지휘하는 만주국 건국 10주년 축하연주회 영상까지 공식 입수

친일 친나치 행각을 넘어 불가리아 곡의 표절 의혹까지 받고 있는 안익태(
사진=안익태 위키백과 갈무리)

'국가(國歌)만들기 시민모임' 시민단체가 '안익태 애국가'에 통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18일 성명서를 통해 75돌 광복절을 맞아 친일 친나치 성향의 안인택의 애국가가 울려 퍼진 것에 통탄하는 성명서를 냈다.

'국가(國歌)만들기 시민모임'은 안인택의 애국가가 국가(國歌)의 지위를 누려온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안익태 애국가'를 철폐하고 정식 국가를 제정할 것을 주창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안익태 애국가'는 작곡가의 친일 친나치 행각을 넘어 불가리아 곡의 표절 의혹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까지 정식 국가가 없는 상황으로 '안익태 애국가'를 부를 수밖에 없는 실정을 언급하고 발전적 미래를 위해 문제점을 고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최근 광복회는 일장기와 만주국기가 걸린 무대에서 안익태가 지휘하는 만주국 건국 10주년 축하연주회 영상까지 공식 입수 하였다.

친일, 친나치 행각이 밝혀지고 표절 의혹까지 제기된 안익태 문제를 '국민 편가르기'로 몰아세우는 것에 유감을 표명하며 그의 애국가에 국가(國歌)의 위상을 부여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국가(國歌)만들기 시민모임'은 21세기를 맞아 높아진 국격에 걸맞은 ‘정식’ 국가(國歌)가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복 75주년에 정식 국가가 없는 상황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으며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가를 제정하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하루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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