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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낙연과 다른 행보로 차기 대통령 선호 1위 올라

권용
  • 입력 2020.08.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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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따돌리고 오차범위 내에서 1위 기록
'이재명표 정책'을 하나씩 늘려가며 과감한 변화가 수반되는 정책을 섣불리 내놓지 않는 이 의원과 대비되는 모습

이재명 경기지사의 영향력이 여의도까지 미치고 있다.(사진=이재명의 페이지 페이스북 갈무리)

차기 대통령 선호 1위로 오른 이재명 경기지사의 영향이 여의도까지 미치고 있다.

최근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따돌리고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에 이 지사가 정책 제안을 하면 여당 민주당 의원들이 법안 발의로 응답하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지난 13일 이 지사가 코로나 19로 한시적으로 금지된 주식 공매도가 다음달 재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제안에 뜨거운 반응이 올라왔다. 15일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이 지사님이 제안하신 내용과 공매도를 둘러싼 전문가와 개미투자자들, 시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제도 개선을 이뤄 내겠다"라고 공감과 우려를 동시에 밝혔고, 김병욱 의원 역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며 본격적인 논의를 예고했다. 이에 이 지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의원님께서 공정한 자본시장을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서주심을 감사드린다”고 응답했다.

지난 7일 이 지사는 민주당 모든 의원들에게 법정 이자율 상한을 10%까지 낮춰 달라는 친서를 보냈다. 이 지사는 “경기도에서 대부업의 법정 최고 금리를 연 10%로 내려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으나 입법화되기까지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난국 의원은 “‘이재명계 아니냐’는 오해가 있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면서도 “민생법안 통과를 위해서라면 전혀 개의치 않겠다”고 강조하며 법정 최고이자율을 연 10%로 규정하는 이자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 17일에는 여야 국회의원 300명 모두에게 병원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고 민주당에서는 관련 법안 발의가 쏟아졌다.

이 지사는 실현 여부와 상관없이 '이재명표 정책'을 하나씩 늘려가며 과감한 변화가 수반되는 정책을 섣불리 내놓지 않는 이 의원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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