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한민국, OECD 성장률 전망 37개국 중 1위

권용
  • 입력 2020.08.13 14: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ECD 발표 '2020 0ECD 경제전망' 37개국 중 성장률 1위
"한국이 봉쇄조치 없이 바이러스 확산을 가장 성공적으로 차단한 국가"
"적절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다른 회원국에 비해 고용·성장률 하락폭이 매우 작았다"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가계와 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추가 소득 지원을 실행할 경우 저소득층에 집중하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20 0ECD 경제전망'(6월10일)에서 대한민국이 가장 양호한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 경제성장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자료 제공=OECD,기획재정부)

 

OECD는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상향조정했고 이는 한국을 포함한 4개국 중 가장 처음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높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재확산이 없다는 가정으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0.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이는 -1.2%를 기록한 지난 6월보다 0.4% 상향된 수치이다.

민간소비(-4.1%→-3.6%)는 둔화 정도가 덜하며 총투자(-0.7%→2.9%)는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2.6%→-5.7%) 부진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한국 정부가 정책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 코로나19 확산세를 가늠했을 때 한국과 다른 국가들 사이 일정 부분 차이가 있다는 점 등이 반영된 수치로 보인다.

이어 미국(-7.3%), 슬로베니아(-7.8%), 그리스(-8.0%) 등 3개국에 대한 국가별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들 국가의 기존 성장률 전망치는 유지했다.

한국의 2분기 성장률은 (-3.3%)은 중국(11.5%)에는 뒤쳐졌지만 미국(-9.5%), 독일(-10.1%), 프랑스(-13.8%), 이탈리아(-12.4%), 스페인(-18.5%) 등 국가보다는 좋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두 번째로 높은  터키(-4.8%)보다 4.0%포인트 수준을 보여줬다. 또한 일본(-6.0%), 독일(-6.6%), 미국(-7.3%), 영국(-11.5%), 37개국 전망치 평균(-7.5%) 등과 상당한 격차를 나타냈다.

OECD는 "한국이 봉쇄조치 없이 바이러스 확산을 가장 성공적으로 차단한 국가"라고 평가하면서 "적절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다른 회원국에 비해 고용·성장률 하락폭이 매우 작았다"고 분석하며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금융시장 안정 방안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통화정책 완화 기조 유지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신용 증가율, 가계신용이 소득보다 빠르게 늘고 있는 점은 문제로 지적됐다.

OECD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 "장기 추이로 볼 때 전국 단위의 실질주택가격 등은 OECD 평균에 비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시중 유동성의 부동산 시장 과다유입 등 금융안정 리스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고 비정규직 중심의 고용 감소 등으로 장재성장률 저하와 재정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경고했다.

또한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가계와 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추가 소득 지원을 실행할 경우 저소득층에 집중하라"고 권고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