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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0%까지 관중 입장 확대···경마·경륜은 언제쯤 재개될까

황인성 기자
  • 입력 2020.08.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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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11일부터 프로스포츠 관객 30% 입장 허용
방역당국, 경마·경륜 입장 허용 시기상조 판단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8월 11일부터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을 정원의 30%까지 허용한다. 방역당국의 프로스포츠 관중 규모 확대 방침에 따라 그동안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던 경마·경륜도 부분적인 고객 수용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사진= 한국마사회).
(사진= 한국마사회).

 

문화체육관광부는 방역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8월 11일부터 프로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 관중 정원의 30%까지 입장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10%) 이후 전반적인 방역상태가 안정적이고 경기장을 통한 확산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데 따른 조치로 11일부터 관중석의 30%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방역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8월 11일부터 프로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 관중 정원의 30%까지 입장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문화체육관광부는 방역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8월 11일부터 프로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 관중 정원의 30%까지 입장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반면, 한국경마와 경륜은 여전히 관중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는 방역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지난달 24일부터 관람 정원의 10% 이내 고객 입장을 추진했으나 프로스포츠보다 먼저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는 비판으로 입장 계획이 전격 취소됐다.

경기 중계료 수익이 가능한 프로스포츠와 달리 경마·경륜은 관중을 통해 발매 매출이 거의 수익의 대부분으로 각 시행체는 방역 당국의 관중 입장 허용을 고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스포츠 관중 규모 확대에 따라 경마·경륜의 고객 입장 재개 기대감은 커졌지만, 방역 당국에서는 경마·경륜의 관중 입장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판단하는 걸로 전해진다.

경마·경륜산업을 관할하는 주무부처인 농림부와 문체부는 해당 산업계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 상태에서의 일부 관중 입장 허용을 건의하고 있으나, 방역 당국에서는 극히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방역 당국이 판단을 달리해 경마·경륜의 일부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고 하더라도 입장 규모는 10% 이내로 극히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해당 산업의 어려움 해갈에는 턱 없이 부족할 것으로 비춰진다.

한 경마 관계자는 “한국마사회가 철저한 방역 준비를 통해 관중을 받을 준비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방역 당국에서는 아직도 시기상조로 판단하는 것 같다”며, “국내 말산업의 존립을 위해서도 빠른 관중 입장 허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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