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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에 빠진 한국사] 한반도에 언제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가 있었을까? (1)

이원환 전문 기자
  • 입력 2020.08.1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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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타이- 흉노- 선비 등 북방 유목민족이 어떤 이유에서든 한반도로 남하하면서 천안(백제)에도 무덤을 남겼고, 경주(신라)시내에도 남겼고, 합천(가야)에도 남겼다고 추정하면 무리인가?

 

  1. 1985년 3월 전국소년체전 준비로 경주시 월성로(月城路)의 아스팔트를 다시 포장하고 좌우에 매설된 하수관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여러 점의 토기와 함께 로마유리그릇이 출토되었다. ([이한상의 발굴 이야기] [25] 하수관 아래서 찾은 '신라史 퍼즐' 한 조각 조선일보 2018.2.21).
     
  2. 1985년 7월 말 합천군 쌍책면 성산리 옥전마을 가야 고분군중  M1호분에서는 동로마산 유리그릇이, M3호분에서는 용봉문대도(龍鳳紋大刀) 4자루가 출토되었다. ([이한상의 발굴 이야기] [35] '임나일본부說' 무너뜨린 고분 조선일보 2018.6.6)

    가야고분이라고 결정해 버렸다. 경주 월성로에서 거의 같은 로만 글라스가 나왔는데 하나는 신라 고분이고 하나는 가야고분이라고 결정한 것이다.

 

  1. 1990충남 천안시 청당동 소재 야트막한 언덕 고분에서 1500여 점의 유리구슬도 함께 출토되었는데, 그 가운데 로마에서 제작된 금박유리구슬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한상의 발굴 이야기] [30] 천안서 찾은 '잃어버린 고리' 馬韓  조선일보 2018.04.18

 

천안의 무덤에서 로만글라스까지 나왔으면 역사책을 다시 써야 했었다. 백제, 마한지역이라는 곳에서 신라지역이라는 곳에서 가야지역이라는 곳에서 로만글라스가 발굴된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한반도 경주에서 발견된 금관은 모두 5개. 금관총, 금령총, 서봉총, 황남대총에서 출토되었다. 금관의 특징은 1) 새 장식 2) 날 출(出) 자 같은 나무 상징 3) 사슴뿔 이다. 이는 초원길에서 발굴된 황금문화와 연결되어 있다.

 

이를 방영한  KBS 특별기획 2부작 1부 천년의 목격자, (2017.3.25), 2부 황금의 맹세(2017.4.1)는 수작이었다.

 

금관외에도 많은 유물이 발굴되었는데 위 2)합천 고분에서 나온 용봉문 대도와 비슷한 대도가 나오기도 했다.

 

스키타이- 흉노- 선비 등 북방 유목민족이 한반도로 남하하면서 천안에도 무덤을 남겼고, 경주시내에도 남겼고, 합천에도 남겼다고 추정하면 너무 무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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