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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검토 중

황인성 기자
  • 입력 2020.08.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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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외교통 말 인용 관련 보도
“한국·일본 정부도 의향 파악하고 있어”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미국 정부가 북한과의 연락사무소 설치를 검토 중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9일 보도를 통해 “국제 외교 사회가 코로나 확산으로 정체된 가운데 미국이 (북한과) 비핵화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계속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익명의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연락사무소는 평양에는 미국 정부 관계자가, 워싱턴DC에는 북한 관계자가 각각 상주하며, 국교가 없는 양국 사이를 잇는 사실상 대사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한국과 일본도 미국의 이러한 의향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북미 간 연락사무소 설치는 작년 2월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에 제기됐으나 회담 결렬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후에도 미국은 가능성을 계속 모색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출입국 관리가 엄격해진 가운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승리를 전제하면서 북한과의 협상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할 경우 북한과 신속하게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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