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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수족 모두 잘려, 추미애 강력 인사교체

권용
  • 입력 2020.08.0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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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검사급 이상 고위 간부 26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

추미애 장관 취임 이후 두 번째 물갈이 인사 조치가 이뤄졌다. ⓒ미디어피아

 

법무부는 대검찰청 검사급 이상 고위 간부 26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1월 추미애 장관이 취임한 이후 단행된 물갈이 인사에 이은 두 번째로 단행된 인사 조치다.

관심을 모았던 이성윤 서울지검장은 유임, 법무부 조남관 검찰국장은 대검 차장,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후임 법무부 검찰국장에 임명됐다.

법무부는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현안사건 처리 및 수사권 개혁에 따른 후속 작업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 기조부장 등을 유임시켰다"고 밝혔다.

사임한 김영대 서울고검장의 자리는 조상철 수원고검장이 대신한다. 장영수 서울서부지검장은 대구고검장으로 상진, 구본선 대검차장검사는 부산고검장, 오인서 대구고검장은 수원고검장에 임명됐다. 김지용 수원지검 1차장검사는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임명됐다.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서울중앙지검 이정현 1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삼성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수사 등을 지휘했던 신성식 3차장검사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승진했다.

고경순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역대 4번째 여성검사장으로 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옮겼고, 이철희 순천지청장은 대검 과학수사부장에 임명됐다.

대검 내 주요 부장들은 대거 전보 조치됐다. 김관정 대검 형사부장은 서울동부지검장, 이주형 대검 과학수사부장은 의정부지검장, 노정환 대검 공판송무부장은 청주지검장, 이수권 대검 인권부장은 울산지검장, 배용원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전주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밖에 문찬석 광주지검장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박순천 의정부지검장은 서울남부지검장, 노정연 전주지검장은 서울서부지검장, 고흥 울산지검장은 인천지검장, 문홍성 창원지검장은 수원지검장으로 이동했다.

여환섭 대구지검장은 광주지검장으로, 최경주 청주지검장은 창원지검장으로, 또 조재연 수원지검장은 대구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법무부는 "그동안 공석 내지 사직으로 발생한 대검검사급 이상 검사의 결원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인사에 대해 설명했다.

법무부는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고등검찰청 차장검사 4석과 대검 인권부장 1석 등 이번 인사에서 총 5석을 공석으로 남겼다. 검사장 직급 축소 방향을 유지하며 향후 수사권 개혁에 따른 형사사법시스템의 변화로 대검 인권부의 기능이 개편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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