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논란 및 다주택 처분 지연 등 책임 의미
문 대통령 사의 수용할지는 알려지지 않아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사관 5인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영민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노 실장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수석비서관 5인은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이다.
이들의 사의 표명은 부동산 정책 논란과 다주택자 재산 처분 지연 등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문재인 정부는 집값 안정화를 공언하면서 부동산 정책 등을 내놓았으나, 집값이 오히려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아울러, 청와대 내 공직자들의 다주택 배산에 대한 처분을 권고했으나 기한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참모진의 일괄 사의 표명에 대해 문 대통령이 받아들일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결정하실 것이고 언제쯤 결정을 내릴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