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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나경원 전 의원 고발 수사 제대로 안 해”···시민단체, 윤석열 검찰체제 비판

황인성 기자
  • 입력 2020.08.07 17:23
  • 수정 2020.08.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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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인에 대해서만 8번 조사 진행···피고발인 소환조차 없어
“나 전 의원 아들 논문 취소 결정···본격적인 수사 나서야” 주장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검찰이 나경원 미래통합당 전 원내대표에 대한 고발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고 있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시민연대‘함깨’/민생경제연구소는 6일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제기된 여러 고발 사건에 대한 고발인 조사가 8번을 넘게 이뤄졌음에도 피고발인 측에 대한 수사를 비롯해 소환, 압수수색 등이 하나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국민들은 윤석열 검찰 체제를 도저히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나경원 전 의원 아들의 4저자 논문 취소 결정도 있었기에 경찰은 이번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해서 본격적이고 철저한 수사와 엄벌 추진에 돌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6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진행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에 대한 조사를 포함하면 총 8번의 고발인 조사가 이뤄졌으며, 이런 일방적인 고발인 조사 사례는 이례적이다. 앞서 검찰에서는 고발인 사학개혁국본 방정균 대변인 1회 조사, 고발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4회 조사를 했으며, 경찰에서는 고발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2회 조사했다.

또한, 해당 고발 단체들은 나경원 전 의원 측이 고발인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검찰이 나경원 전 의원을 비호하니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계속되는 거짓해명과 함께 저희 고발인을 상대로 3천만 원이 넘는 거액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며, “최근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이 검찰이 아닌 경찰에 고발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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