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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歷史)와 수사(搜査)] 광복절 10일전, 송영길, 이영훈, 그리고 김부겸

이원환 전문 기자
  • 입력 2020.08.05 22:36
  • 수정 2020.08.0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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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반일종족주의’ 저자 이영훈 전 교수 명예훼손죄로 쌍방고소.
- 이영훈 전 교수는 김부겸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의 손위 처남.
- 김부겸의 아내 이유미 여사, 김부겸의 정치여정만 보아줄 것을 호소

7월 2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양태정 변호사와 함께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 집필진과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를 사자명예훼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국회소통관에서 발표했다.
 

7월 13일 뉴시스는 이영훈 전 교수와 주익종 이승만학당 상근이사,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 '반일 종족주의' 시리즈 저자들과 류석춘 연세대  교수 등 4명은 송영길 의원과 굿로이어스 공익제보센터의 양태정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고, 류석춘 교수는 송영길 의원에 대해 모욕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 (4인을 고소한 송의원과 양변호사는)반일종족주의 책을 읽지도 않아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면서 그저 자신과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허위 날조된 내용으로 학자들을 비난하고 고소를 겁박했다. 송 의원과 양 변호사야말로,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부였고, 강제징용이 아니라 조선인들이 입신양명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였으며, 독도는 일본 땅이니 돌려주어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했다'라는 허위사실을 공표해서, 이 전 교수 등 4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그러나 송 의원 등이 적시한 사항은 '반일 종족주의',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 책의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영훈 전 교수와 낙성대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은 2019년 반일종족주의 시리즈 책으로 논란의 한가운데에 섰다. 특히 이영훈 전 교수는 과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큰 절을 하면서 사과를 하고 난 다음에 다시 위안부 피해자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고 비난 받았다.

논란의 과정에서 이영훈 전 교수등은 자신들이 쓴 책 어느 부분이 문제인가 라고 되물으면서 역사적 사실을 평가하는 학문의 범위내라고 주장했다.

 

송영길 의원과 이영훈 전 교수의 상호 고소 사건은 언론, SNS의 주목을 크게 받지 못하였다.

 

김부겸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의 아내 이유미 여사의 친오빠가 이영훈 전 교수이다.

8월3일 이유미여사는 친오빠 이영훈 전 교수 관련하여 김부겸 후보자를 비난하여 말아줄 것을 호소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서 김부겸을 지지하지 않는 일부 시민들이 김부겸 후보와 이영훈 전 교수가 처남매부 사이인 점을 들어 김부겸 대표 불가론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상황이었다.

 

김부겸 후보의 아내 이유미는

결혼을 86 남편이 복학해 서울대 앞에서 백두서점을 운영할 때였습니다. 관악경찰서에서 나와 수시로 책을 압수해갔고, 둘째를 가져 만삭인 저는 차례 연행되었습니다. 좌경용공서적을 소지, 판매했다는 죄였습니다. 당시 근처에서 광장서적을 하던 남편의 선배인 이해찬 대표님도 함께 연행되었는데, 대표님이 거세게 항의해주신 덕분에 며칠 만에 풀려나곤 했습니다. (중략) 오직 남편이 하는 정치가 올바르다 믿고 뒷바라지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 저의 친정 오빠로 인해 곤혹스런 처지를 당하니 제가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김부겸의 아내로서 경찰에 끌려간 사연을 털어놓으며,  큰오빠 이영훈과 분리하여 김부겸을 평가해 주기를 호소하였다.

뉴시스 화면 캡쳐
뉴시스 화면 캡쳐

 

뉴시스캡쳐
뉴시스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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