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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탄전(肉彈戰) 왜들 이럴까?

고정숙 전문 기자
  • 입력 2020.07.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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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언 유착 의혹' 수사 과정에서 수사팀장과 한동훈 검사장이 한바탕 육탄전(肉彈戰)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정확한 사건의 진위는 시간이 지나야 밝혀지겠지만 현직 검찰관계자들이 벌인 초유(初有)의 사태라 세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오늘은 육탄전을 한자로 알아보기로 한다.

 

자는 고깃덩어리에 칼집을 낸 모양을 그린 것으로 고기’, ‘’, ‘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그런데 자가 이렇게 자 형태로 쓰일 때는 육 달 월이라고 읽는다. 단독으로 쓰일 때만 고기를 뜻하고 다른 글자와 결합할 때는 주로 사람의 신체와 관련된 의미를 전달한다.

자가 부수로 쓰일 때는 (달 월) 자가 (기약할 기) 자처럼 우측 변에 위치하고 (육 달 월) 자일 경우에는 (간 간) 자처럼 좌측이나 하단, 상단에 위치하는 것으로 구분된다.

 

 

은 활 모양을 보고 만든 글자이고, ‘자는 새총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Y자 형태로 만든 무기의 일종으로 투석(돌팔매)을 그린 것이다. 여기에서 조금 더 발전해서 활을 만들어 멀리 있는 목표물까지 맞출 수 있게 만든 것이 탄() 자이다.

 

 

 

싸움 전()은 혼자[] 힘으로 상대를 대적하지 못할 때 창 []을 들고 맞서 싸운다는 것이다.

 

국어사전에서 육탄전(肉彈戰)몸을 탄알 삼아 적진에 뛰어들어 벌이는 전투로 정의 내렸다.

 

왜들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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