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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 대명사! 고속도로 음주역주행 차량에 사고난 박지윤 부부가 탄 차는?

성용원 작곡가
  • 입력 2020.07.29 18:10
  • 수정 2020.07.2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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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지윤씨와 최동석 KBS 아나운서 가족이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던 화물차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가해운전자는 만취 상태였고 박씨와 최씨 부부, 아들과 딸은 이 사고로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자녀들과 함께 부산 여행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오던 27일 오후 8시 30분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 지점에서 최씨가 운전하던 볼보 승용차가 역주행하는 2.5t 화물차와 정면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최동석 아나운서와 박지윤 씨가 목과 손목 등을 다쳤고 10대 아들과 딸도 경상을 입었다.

볼보차 XC90. 사진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왼쪽 다리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역주행 트럭 운전자 A(49)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상태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유턴해 최씨 승용차와 충돌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이 와중에 박지윤·최동석 부부가 타고 있던 ‘볼보 XC90’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의 조사기관 댓첨리서치(Thatcham Research)의 2018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볼보 XC90이 2002년에 출시된 이후 영국에서는 16년간 단 한 명의 차량 사망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볼보 XC90은 2002년~2018년까지 영국에서 누적 약 80만대의 차량이 팔렸음에도 사망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서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한다.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한 트럭이 방송인 박지윤씨와 최동석 KBS 아나운서 부부의 차량과 사고가 난 모습. 사진=부산경찰청·연합뉴스

1927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볼보는 ‘단 한 사람의 사망자나 중상자도 나오지 않게 하겠다’는 설립 목표를 갖고 탑승자의 안전에 신경 쓰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특히 박씨 부부가 탔던 볼보 XC90은 2016년 국내에 방한한 볼보자동차 안전센터의 수석연구원 로타 야콥슨 박사가 “볼보의 안전 비전에 가장 근접한 차”라며 치켜세운 차량이기도 하다. 해외 기관의 평가에서도 XC90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02년 출시 이후 2014년까지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평가에서 항상 최고 등급인 G등급을 받았다. 최근 출시되는 XC90에는 자전거나 동물과의 사고 위험까지 예방해주는 시티 세이프티 등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도 대거 탑재됐다. 볼보의 안정성이 만 천하에 공개됨과 함께 음주운전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꺠워주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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