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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집합금지 명령에 법적 대응

안치호 기자
  • 입력 2020.07.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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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 송파구청 집합금지 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행정소송 제기
”민간 중소기업 피해‧관객 손해 누가 책임지나…공연 강행 의미 아니라 명확한 지침 필요“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는 7월 23일 서울행정법원에 송파구청을 상대로 집합금지 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7월 27일 밝혔다.

제작사는 콘서트 취소에 대해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KSPO DOME(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 – 서울’ 공연 중 1주 차에 해당하는 7월 24일~7월 26일 공연이 송파구청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근거한 공연장에서의 시설물 설치 및 시설사용 중지 통지에 따라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 권고하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좌석 간 거리 두기 및 마스크 착용, 체온측정, 손 소독제 비치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빈틈없이 하고 있었으나 또다시 안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또한 “연기된 1주 차의 공연과 서울 전체공연에 대한 진행 가능 여부에 대해 현재 무대 및 공연 준비를 위한 세트업이 완료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행정명령으로 인해 수백 명의 아티스트와 스태프들, 업체들을 조율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라며, “공연 가능 여부 및 진행 사항에 대해 확정해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제작사는 "공연 3일 전 내린 집합금지 명령으로 발생하는 민간 중소기업의 피해와 관객들의 손해는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라며,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파구는 집합금지 명령에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로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 중"이라며, "최근 들어 5일 내 9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구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는 송파구청을 상대로 집합금지 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사진= 쇼플레이).
'내일은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는 송파구청을 상대로 집합금지 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사진= 쇼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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