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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빌 게이츠 "코로나 백신 개발 의기투합"

권용
  • 입력 2020.07.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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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에 있다”
전화 통화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의기투합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사진=Bill Gates 페이스북 갈무리)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한국의 모습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의 칭찬이 끊이질 않는다. 26일 청와대는 게이츠 이사장이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에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한국의 모습을 지목하며 ‘한국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앞장서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식속한 백신 개발, 전세계에 공평한 공급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지난 4월 게이츠 이사장과 문 대통령의 25분간 전화 통화도 주목을 받았다. 문 대통령과 게이츠 이사장은 이 통화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서로 힙을 합쳐 협력해 나아가기로 대화를 나눴다.

게이츠 이사장은 “문 대통령을 직접 만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리고 싶었다”면서 “한국이 코로나19를 잘 관리해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고, 이어 “문 대통령께서 지도력을 보여줬고, 저도 한국의 대응을 보고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사진=청와대 페이스북 갈무리)

 

문 대통령 역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해주셔서 깊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서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의 3대 원칙에 따라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인적 물적 이동의 제한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 국가 최초로 한국 정부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기금을 공여, 올해부터 감염병혁신연합(CEPI)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게이츠 이사장의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역시 국제백신연구소 등 국제기구를 후원한다. 한국 정부와 함께 ‘라이트펀드’에도 공동 출자하고 있다.

CEPI는 개발도상국 백신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민관협력 파트너십으로, GAVI는 백신 치료제 개발·연구를 지원하는 민간 국제기구다. 라이트펀드는 지난해 7월 설립되었고 게이츠 재단이 125억원, 한국 정부가 250억원을 투입한 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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