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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민사회단체협의회, 군포시의회 비리의혹 시의원 사퇴촉구 기자회견 예고

이하나 집필노동자
  • 입력 2020.07.2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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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회 미래통합당 재선의원 비리의혹
군포시 금정역 일대 재개발 용역업무에 뛰어든 시의원
제명조치에 불복하고 사퇴의사 번복해
27일 월요일 오전 10시, 군포시민사회단체협의회 사퇴촉구 기자회견 예정

안양시의회의 의장선출 부정선거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이웃한 군포시의회에서도 말썽이 생겼다. 군포시의회 제8대 의원인 미래통합당 이희재 군포시의원은 군포시 금정역 일대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토지매수 작업을 대행하는 용역 업무에 뛰어들어 분쟁에 얽혔다. 이 분쟁으로 말미암아 개발업체로부터 수억 원대의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군포시민사회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이희재 의원은 2019년에도 법무사로 겸직하며 군포시 등기업무를 대행해 거래금지 위반으로 시의회의 제명처분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소송을 통해 제명조치는 면하고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희재 의원은 7대 시의원으로 당선된 재선의원이다.

군포시의회 앞 게양대 (군포시의회 공식 홈페이지)
군포시의회 앞 게양대 (군포시의회 공식 홈페이지)

지난 626, 이희재 의원의 피소 사건이 기사화되자, 이 의원은 715일 의원직 사퇴의사를 표명했으나 722일 사퇴를 번복했다. 이희재 의원을 고소한 시행사와 비케이홀딩스라는 회사 계약서에 연대보증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 의원도 스스로 사실을 인정했다.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지키지는 못할망정 개발이익 사업에 뛰어들어 시의원의 본문을 망각했을 뿐 아니라 자진사퇴 의사를 번복해 군포시민과 의회를 얕잡아봤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군포시민사회단체 협의회는 사퇴번복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희재 의원의 변명을 듣자니 기가 막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군포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727일 월요일 오전 10, 군포시의회 앞에서 이희재 의원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 주는 안양과 군포시 두 곳 모두 의회 관련 시민단체의 행동이 예고되어 있어, 경기중부지역 기초의회의 각성과 자정 노력이 절실해 보인다. 군포시민단체협의회의 구성단체는 다음과 같다. 군포시민단체협의회, 교수노동조합 한세대지부, 교육자치를위한군포시민의모임, 군포YMCA, 군포경실련, 군포아이쿱생협, 군포여성민우회, 군포청년회, 군포탁틴내일, 군포환경자치시민회, 민주노총경기중부지역본부, 아시아의창,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인생나자작업장사회적협동조합, 케피코노동조합, 한세대정상화지역공동대책위원회, 행복한마을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한세대학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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