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내 한국인 근로자 293명 태운 공군 공중급유기 2대 7월 24일 오전 10시 도착
출발 전 건강상태 질문서에 증상 있다고 체크한 유증상자 86명, 무증상자 207명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이라크 내 한국인 근로자 293명이 7월 24일 오전 10시쯤 귀국했다.
이들은 7월 23일 오전 7시쯤 인천에서 출발한 공군 공중급유기(KC-330) 2대를 타고 7월 24일 오전 10시 15분, 25분께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탑승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근로자는 없었지만, 입국한 근로자 중 86명이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출발 전 건강상태 질문서에 증상이 있다고 체크한 유증상자는 86명, 무증상자는 207명이었다"고 밝혔다.
유증상자는 인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이 나면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시설로 이동하게 되며 무증상자는 충주 건설경영연수원과 보은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으로 8월 7일까지 2주간 격리 생활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