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중국 영화관 일제히 영업 시작하다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0.07.20 22: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많은 중국 언론들이 7월 20일 “여러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즐거운 관람시간 되시길 바랍니다”라는 멧시지와 함께 7월 20일 오전 10시 30분, 스촨성 청두 아잉1958영화관은 영업정지 후 170여일 만에 정식으로 영화관을 오픈하고, 손님을 맞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많은 중국 언론들이 7월 20일 “여러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즐거운 관람시간 되시길 바랍니다”라는 멧시지와 함께 7월 20일 오전 10시 30분, 스촨성 청두 아잉1958영화관(峨影1958电影城)은 영업정지 후 170여일 만에 정식으로 영화관을 오픈하고, 손님을 맞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7월 20일 스촨성 청두 소재 아잉1958영화관(峨影1958电影城)이 영업정지 170여일 만에 다시 영업을 재개하고 있다. 사진제공=四川在线
7월 20일 스촨성 청두 소재 아잉1958영화관(峨影1958电影城)이 영업정지 170여일 만에 다시 영업을 재개하고 있다. 사진제공=四川在线

지난 7월 16일 낮, 국가영화국(国家电影局)에서는 2020년 제1호 통지를 발표했다. 그것은 코로나19 위험도가 낮은 지역부터 방역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조건으로 7월 20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는 내용의 통지문이었다. 

7월 20일 월요일 오전 10시가 되기 전부터 스촨성 청두 아잉1958영화관(峨影1958电影城) 입구에는 영화를 보기 위해 찾아온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영화관 직원들은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하고, 실명 등록을 해야하며, 체온을 측정하고, 소독 등의 과정을 거쳐야만 영화 관람을 위한 입장이 가능하다고 안내를 한다. 

영화관은 전염병 예방 및 통제를 조건으로 영업을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매일 영화관 내소독과 방역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37.3도 이상의 체온을 가진 관객은 입장할 수 없으며, 영화 관람을 위해서는 먼저 온라인 실명 예약, 그리고 비접촉 입장권 구매과정을 거쳐 티켓을 수령하게 된다. 주로 자동발매 기기를 활용하게 된다. 

영화관에서 관객들은 서로 1미터 이상 떨어져야 하며, 영화관 입장 가능 총 인원의 30%까지만 입장을 허용한다. 스촨성 청두 아잉1958영화관 1호관은 총 256석이 있지만, 30%를 넘지 않은 65석만 판매되었다. 

7월 20일 스촨성 청두 소재 아잉1958영화관(峨影1958电影城)이 영업정지 170여일 만에 다시 영업을 재개하고 있다. 사진제공=四川在线
7월 20일 스촨성 청두 소재 아잉1958영화관(峨影1958电影城)이 영업정지 170여일 만에 다시 영업을 재개하고 있다. 사진제공=四川在线

각 영화관에서는 영화관의 정상 영업을 축하하는 의미와 그동안 영화관을 찾지 못했던 관객들을 위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영화관 최초 입장자에게는 평생 무료 회원권을 지급하는 이벤트였다. 실재로 몇몇 시민들이 이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평생 회원권을 획득한 사례가 중국 언론의 인터뷰 대상이 되기도 했다. 

집계된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영업재게 첫날 저녁 7시까지, 전국의 매표 금액은 280만 위안(한화 약 4억 6천 2백만원), 관람객 수는 12만 6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었고, 당일 19시까지 청두에서만 30여개의 영화관이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이렇게 방역의 최고 기준을 적용하면서 경제회복을 위한 쉽지 않는 결정을 했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집단 감염으로 인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불과 얼마전, 중국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베이징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였고, 신파디 농산물시장에서 발생한 이 집단감염이 잦아들었지만, 이번에는 신장자치구에서 또 한번의 집단감염이 발생하여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전염병과의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 

이제는 평범했던 일상이 그리워지는 시간이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