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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새로운 협치 시대 열어야”

안치호 기자
  • 입력 2020.07.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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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1대 국회 개원식서 “대결과 적대 정치 청산하고 새로운 협치 시대 열어야”
“지금까지 진통 모두 털어내고 함께 성찰하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출발하길 바라”
한국판 뉴딜‧부동산‧한반도 평화‧공수처 등 권력기관 개혁 성공 위해 국회 협조 부탁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임기 시작 48일 만에 열린 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새로운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7월 16일 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지금까지의 진통을 모두 털어내고 함께 성찰하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1대 국회가 출발하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축하 연설을 통해 “6선으로 통합의 리더십을 갖춘 박병석 의장님과 헌정사상 첫 여성 부의장이 되신 김상희 부의장님을 중심으로 경륜과 패기, 원숙함과 신선함, 토론과 타협이 조화를 이루는 국회의사당을 국민과 함께 기대한다”며, “지금과 같은 전 세계적인 위기와 격변 속 21대 국회는 대결과 적대의 정치를 청산하고 반드시 새로운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모아주신 힘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나아가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를 만들 소명이 21대 국회에 맡겨졌다. 그 역사적 과업에 필수적인 국민 통합을 이끄는 중심이 되어주시길 바라며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난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는 역사적 변곡점을 함께 만들고 함께 헤쳐나가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7월 14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의 성공을 위해 국회가 함께 해주길 바라며 부동산 정책, 한반도 평화와 남북 정책, 공수처 등 권력기관 개혁을 위해서도 국회의 협조를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피할 수 없는 변화라면 변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하며 오히려 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 세계를 선도해 나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가고자 한다. 국회도 함께 손을 잡고 미래로 나아가길 희망한다”며, “한국판 뉴딜이 새로운 미래로 가는 열쇠고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발전전략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나라로 대한민국을 더는 세계의 변방이 아니라 세계의 중심에 두는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투기 억제와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다.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보유 부담을 높이고 시세차익에 대한 양도세를 대폭 인상해 부동산 투기를 통해서는 더는 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며, “1가구 1주택의 실거주자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서민들과 청년 등 실수요자들의 주택구매와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 주택공급 확대를 요구하는 야당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필요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남과 북이 합의한 '전쟁불용', '상호 간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3대 원칙을 함께 이행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북관계의 뒷걸음질 없는 전진, 한반도 평화의 불가역성을 국회가 담보해준다면 한반도 평화의 추진 기반이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수처 관련해서는 “공수처장 임명을 비롯해 국회가 결정해주어야 할 일들이 아직 안 되고 있다. 이번 회기 중에 추천을 완료하고 인사청문회도 기한 안에 열어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리며 21대 국회가 권력기관 개혁을 완수해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21대 국회 개원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재개를 비롯해 대화의 형식을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국회와 소통의 폭을 넓히겠다. 포용과 상생, 연대와 협력의 가치가 국회에서 시작해 우리 사회에 깊게 뿌리내리게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했다.

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새로운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했다(사진= KTV 국민방송 갈무리).
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새로운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했다(사진= KTV 국민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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