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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직장인에서 피트니스 스타로, 백장국 선수 "직장인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①)

양태규 전문 기자
  • 입력 2020.07.16 11:12
  • 수정 2020.07.1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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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바디프로필 촬영 목표가 대회 출전으로 이어져..

평범한 직장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백장국 선수. 그는 자신을 '직장인 백씨'라고 표현한다. 

최근 많은 젊은이들이 운동과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그러나 바쁜 일상과 야근 등으로 운동을 꾸쭌히 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동아미디어그룹 스포엑스컴'에 근무하는 백장국 선수는 꾸준한 운동과 자기관리를 병행하며 피트니스 대회에 도전했다. 헬스에 입문한지 3년, 지난해 열린 2019 피트니스스타 안산 대회에 첫 도전해 8관왕을 수상했다.

그는 올해 피트니스스타 강남 대회에서 어슬래틱 모델, 스포츠모델 2개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데 이어, 많은 피트니스 선수들의 꿈의 무대 중 하나인 나바코리아 대회에서 스포츠모델 1위를 수상했다. 

직장을 다니며 꾸준한 운동과 식단으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한 백장국 선수를 만났다.

[사진=백장국 선수 제공, 바디프로필 촬영본]

Q. 헬스를 시작하게된 계기는?

"체육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스포츠마케팅 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체육대학을 나오다 보니 헬스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많은 직장인들이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운동할 시간이 많이 없는데 저는 운동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어 편안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헬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올해로 4년째입니다.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 바디프로필 사진 촬영을 목표로 했습니다. 아무리 체대를 졸업했어도 운동법과 식단 등 좀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 P.T를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Q. 직장 근무 중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어떤 방법으로 하셨나요?

"식단은 제가 하루 4끼를 챙겨먹었습니다. 출근하기 전날 고구마, 닭가슴살 등 도시락을 다 싸놓고 가져가서 먹었습니다. 회사 특성 상 출장을 가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럴 땐 3~4일치 도시락을 다 포장하기도 했습니다. 힘들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많이 마셨습니다.

운동은 회사 업무를 마치고 센터에 가서 운동을 했고, 출장을 간 경우에는 사우나가 붙어있는 센터에 가서 한시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했습니다."

Q. 식단 조절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 

"자다가 공복으로 배가 고파서 일어났을 때가 가장 참기 힘들었습니다. 그럴 땐 아몬드, 건포도 등을 먹으며 참아냈습니다."

Q. 피트니스 대회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바디프로필 도전을 끝내고 나니 몸의 만족도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아놀드홍짐 일산점 이상범 대표님께서 원래 트레이닝을 잘 안해주시는데, 제가 꾸준히 나와서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대회에 참가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하셔서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사진=2019 피트니스스타 안산 갈무리]

Q. 2019 피트니스스타 안산대회 8종목에 출전했다. 이유는?

"2019 피트니스스타 안산대회는 제 첫 대회이기도 합니다. 이상범 코치님과 대회를 준비하며 어떻게 되는 많은 종목을 참가하기로 하여 8개 종목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대회 당일 앞에 3종목을 뛰다 보니, 무대에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적응이 되어 동선도 여유로워지고, 보이지 않던 심사위원도 보이고, 응원의 목소리도 잘 들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후 무대에선 긴장이 풀려 정말 즐기면서 재밌게 임했습니다. 마지막에 최우수MVP상을 수상했을 땐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Q. 첫 대회, 걱정은 없었나?
"몸에 대한 걱정은 없었는데, 포징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피트니스 대회에서 사진을 많이 찍기 때문에 포징을 제대로 잡고 싶기도 했고, 전 종목의 포징이 다 다르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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