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성용원 음악통신 276] 3․15의거 60주년 창작오페라 '찬란한 분노'

성용원 작곡가
  • 입력 2020.07.15 1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 지역의 민주화 역사가 창원시립예술단에 의해 감동적인 드라마로 재탄생

창원시립예술단은 3.15의거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창작오페라 '찬란한 분노'를 7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창작오페라 '찬란한 분노'는 창원 지역의 대표적인 민주화 역사이자 대한민국 현대사 최초의 민주화운동인 3.15의거 정신을 시민들에게 감동적인 오페라로 전달하기 위해 제작, 지난해 3월 갈라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김대성 작곡의 창작 오페라 '찬란한 분노', 사진제공: 창원시립예술단

1960년 3월 15일, 자유당의 불법 부정선거와 폭력, 불의에 항거한 마산 시민들의 용기와 희생을 그린 3.15의거를 통한 마산 시민들의 정의를 향한 저항정신은 전국으로 퍼져 4‧19혁명으로 이어지는 도화선이 된다. 오페라는 암울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자유와 민주, 정의를 외치며 불의에 당당하게 맞선 평범한 이웃과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찬란한 분노'는 진해 출신의 오페라감독 신선섭이 총감독을, 한국오페라계의 실력파 연출가 김숙영이 대본과 연출을,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중의 한 명인 김대성이 작곡을, 지휘는 이동신 지휘자가 맡는다. 상임지휘자 공기태가 이끄는 창원시립합창단과 소프라노 김신혜, 테너 민현기, 바리톤 박정민, 소프라노 배성아, 바리톤 정명기, 테너 이해성, 테너 이희돈, 바리톤 김정대, 바리톤 어달호 등이 열창하는 민주화의 음성과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웅장한 관현악 연주로 함께한다.

창원시립예술단은 창작오페라 제작을 위해 오랜 기간 지역의 민주화 관련 원로들과 자문위원들의 자문과 조사를 거쳤으며, 3·15의거의 자유, 민주, 정의의 정신을 오페라에 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국내 정상급 제작진과 매머드급 출연진 140여명이 함께 하는 이번 창작오페라로 뜨거웠던 3‧15의거 민주화 역사의 감동적인 드라마를 관객들에게 선사하게 될 것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