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업힐과 다운힐이 있는 한적한 섬
장봉도는 신도 시도 모도와 함께 영종도 섬목해수욕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섬입니다. 신도 시도 모도가 다리로 연결되어 하나의 섬이 되어 있지만, 장봉도는 이곳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배를 타고 가야 합니다. 물론 이 섬도 몇 년 뒤면 모도에서 다리로 연결되겠지만, 지금은 배를 타고 가서 라이딩을 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장봉도는 동서로 길쭉한 섬입니다. 같은 길을 갔다가 돌아오는데, 거리가 10km쯤 됩니다. 왕복하면 20km 거리입니다. 중간에 2개의 업힐과 다운힐이 있습니다. 중급 정도 실력이면 어렵지 않게 넘나들 수 있습니다. MTB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섬의 끝에서 산길을 타는 것도 추천합니다. 산길 코스도 왕복 20km에 달해 결코 짧지 않습니다.
장봉도는 신도 시도 모도와 함께 타는 게 좋습니다. 어느 섬을 먼저 가는 것은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두 곳 모두 식당도 적당한 곳에 있고, 자전거 캠핑을 할 수 있는 해변도 있습니다. 자전거 캠핑을 한다면 하룻밤 해변에서 머물기를 추천합니다. 물론 당일 여행으로도 좋습니다.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하면 당일 코스로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