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조국,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를 대상으로 반론보도 청구

이원환 전문 기자
  • 입력 2020.07.14 10: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조국, 옵티머스 이혁진과는 아무 관계없어
- 유시민을 엮을려던 채널A 기자와 검찰의 유착을 연상케 해
- 피해만 안긴 채 조선일보 정미향에 정정보도.
-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해야 가짜뉴스 없어져.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2020.7.14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를 대상으로 반론보도를 청구했다고 페이스북에서 밝혔다..

 

조선일보는 7월 8일자 10면에 <옵티머스 이혁진, 정권 실세들 있던 ‘경문협’ 상임이사 활동> 라는 제목으로 야당이 주장한 옵티머스 자산운용 설립자 이혁진 전 대표가 정권 실세들과 같은 시기에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하 ‘경문협’) 상임이사로 활동했고, 경문협이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했다고 보도하면서 조국과 이혁진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7월 8일자 05면에 <검찰, 옵티머스 특별수사팀 검토...해외출국 이혁진 추적>라는 제목으로 옵티머스 자산운용 설립자 이혁진에 대한 검찰의 수사상황을 전했다.

 

정·관계 유착 의혹으로 커지는 것 아닌지 검찰 안팎의 분석이 있으며, 야당은 옵티머스 사태의 배후에 청와대가 있는 것 아니냐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조국과 이혁진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조국은 이혁진을 전혀 알지 못하고 이혁진과 찍은 사진은 선거지원활동 과정에서 찍힌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두 신문이 조국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하였기에 반론보도를 구하는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두 신문의 보도는, 민주당 유력인사들과 친분이 있음을 이용하여 1조원대의 사기행각을 벌인 죄로 18년형을 선고 받고 수감중인 이철에게, 채널A 기자가 유시민과 관련 있다고 증언할 것을 요청한 소위 ‘검언유착’ 사건의 다른 버전이다.

 

7월 11일 조선일보는 윤미향 국회의원에 대한 보도를 정정했다. 6월 16일 ‘윤미향이 심사하고 윤미향이 받은 지원금 16억’ 이란 기사가 ‘가짜’라고 인정했다.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절차가 진행되어서 조선일보가 정정보도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7월 8일 조선일보는 조국과 이혁진이 같이 찍은 사진을 내 보낸 것이다.

 

조중동 언론들의 이런 행태는 정정보도로 그칠 부분이 아니다.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언론들에게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과감히 적용해야 할 것이다.

 

클릭수, 판매부수, 시청률을 올려 광고수입을 올리기 위해 무책임한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언론들이 문을 닫도록 해야 한다.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