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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歷史)의 늪] 대련 고려박물관 2 옥갑(玉匣) 2

이원환 전문 기자
  • 입력 2020.07.11 12:16
  • 수정 2020.07.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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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문은 역사책이다?
- 윤여성세 (閏餘成歲). 윤달을 더하여 한 해를 이룬다.
- 율여조양(律呂調陽). 율여가 음양 절기를 조절한다.
- 금생여수 옥출곤강 (金生麗水 玉出崑岡) 금(문명)은 여수에서 나왔고, 옥(문명)은 곤강에서 나왔다.

고려박물관에서 옥갑을 보고 상상을 하곤 했다.

어느 날 떠오른 생각, 천자문이 역사책일 수 있다.

윤여성세 (閏餘成歲). 윤달을 더하여 한 해를 이룬다. 한민족 역사책 “부도지” 만이 유일하게 써 놓고 있다.

1년이 12달인데 1달을 더 넣어 1년을 만든다?  4년마다 한번씩 2월 29일 넣어 맞추고, 그 해를 윤년이라 한다. 그런데 옛날에는 12달에 1달을 더 넣었구나. 4년에 한 번 넣었나? 1년이 13달이란 말인가?

한민족 역사책 부도지는 1년의 끝 달이 다음해의 첫 달로 겹친다(餘)고 하여 1년은 28일 13달임을 말했다.  부도지 외에는 1년이 28일 13달을 주장하는 달력이 없음으로 천자문에서 말하는 인류 역사와 날짜 세는 역법은 한민족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율여조양(律呂調陽). 여섯 개의 율(律. 법칙)과 여섯 개의 여(呂, 법칙)로 절기(양, 음)을 조절한다.

한민족 역사책 “부도지”는 율여가 천지를 창조했다고 한다. 이후 율여는 음악을 이루는 구성요소로 쓰이는 경우가 많았다. 천자문 서두부문에서 나오는 율여는 천지창조와 우주의 기원과 관련한 법칙이나 원리 정도로 이해한다. “ 부도지”를 모르면 율여를 설명할 수가 없다.

천자문의 순서를 보자. 율여조양은 250구 중 8번째이다. 금생여수, 옥출곤강은 11번째, 12번째이다.

 

 

(천자문 전문 /장인수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inzzang9807&logNo=220875199994&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들어가는 말이 길었다. 옥갑은 옥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고대인들이 옥과 금중 어느 것을 더 귀중하게 생각했을까? 옥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황제의 도장을 옥쇄라고 한다. 고대에는 황제를 천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천자. 하늘의 아들이 쓰는 도장이 옥쇄이다.

옥대(옥 허리띠)를 메고, 옥좌 (옥으로 만든 의자)에 앉아 생활하다가 죽으면 옥의(옥으로 만든 수의)를 입고, 옥으로 만든 베개를 밴는데 이 세트를 옥갑이라 한다.

금생여수 옥출곤강이 왜 앞부분에 나올까? 금과 옥이 매우 중요한 돌(금속)임을 강조한 것이다.

 

금과 옥이 같이 나오는 사자성어를 보자. 금지옥엽(金枝玉葉, 임금의 가족), 금오옥토 (金烏玉兎 금까마귀 옥토끼. 해와달), 금과옥조 (金科玉條) 금이나 옥처럼 아주 귀중한 법칙이나 규정, 은나라, 주나라 시대의법률) 등이다. 무엇을 상상할 수 있을까? 금오 에서 고구려 삼족오를 연상할 수 있을까? 금은 찬란하며 태양을 상징하기도 한다. 삼족오는 태양 안에서 사는 전설의 새다.

금은 청동기, 금속 문명을 줄여서 표현한 것이고 옥은 옥기문명, 석기 문명을 줄여서 표현한 것은  아닐까?

 

중국대륙내의 청동기 (금) 문명은 황하 유역, 산동성 등에서 주로 발달했다. 옥기(옥)문명은 최근 내몽고 적봉과 요녕성 조양 인근 홍산지역에서 발굴이 되어 홍산문명으로 일컬어진다.

 

고려박물관에는 홍산문명에서 출토된 옥기류가 많이 있다. 다음에는 이를 살펴보자.

 

참조문헌

  1. [하영삼의 한자 키워드로 읽는 동양문화(17)] 금(金): 청동의 제국, 황금의 나라 월간중앙 2019. 5월호 https://jmagazine.joins.com/monthly/view/325745

 

  1. [하영삼의 한자 키워드로 읽는 동양문화(18)] 옥(玉): 왕(王)이 된 옥(玉) 월간중앙 2019. 6월호

http://jmagazine.joins.com/monthly/view/326146

 

  1. 금과옥조 http://andameero.com/archives/759

 

  1. 천도가 돌고 돌아 종시가 있고

종시가 또 돌아 4단씩 겹쳐 나가 다시 종시가 있다.

사에는 13기가 있고 (祀有十三期), 1기에는 28일이 있으며 다시 4요로 나뉜다.

1요는 7일이고 요가 끝나는 것을 복이라 한다 (초복, 중복, 말복?).

14는 52요복이니 364일이다.

이는 1,4,7의 성수요,

 매 사의 시작에 대사의 단이 있으니,

단은 1과 같기 때문에 합하여 365일이 되고.. (홍익인세 마고력 이정희 저 83페이지)

  1. [스크랩] 부도지 http://blog.daum.net/bohurja/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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