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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헬스장 등 실내서 코로나19 공기 전염 가능성 있어”

안치호 기자
  • 입력 2020.07.1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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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공기 전염 가능성 일부 인정한 지침 자료 발표
“오염된 표면 접촉과 비말이 주요 감염 경로…감염에 대한 더 많은 연구 필요”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공기 전염 가능성을 일부 인정한 지침 자료를 발표했다.

7월 9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WHO는 사람이 붐비는 혼잡한 실내 공간과 관련한 일부 발병 보고는 코로나19가 공기를 통해 전염될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합창 연습을 하거나 식당이나 헬스장 등 실내에서 이 같은 사례가 있었다고 자료에서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에 오염된 표면의 직·간접적 접촉과 기침이나 재채기 같은 비말이 주요 감염 경로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앞서 7월 4일 전 세계 32개국 과학자 239명은 작은 비말 입자가 공기 전파를 통해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증거를 밝힌 뒤 예방 수칙 수정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WHO에 보내고 이 서한을 과학 저널에 게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WHO는 7월 7일 열린 정례 화상 브리핑에서도 코로나19의 공기 감염에 대한 증거를 추가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그 가능성은 일부 인정했다.

한편, 7월 6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공기 전파의 위험성, 바이러스 변이로 인한 전염력, 전파력의 변화 등에 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WHO는 코로나19의 공기 전염 가능성을 일부 인정했다(사진= WHO 페이스북).
WHO는 코로나19의 공기 전염 가능성을 일부 인정했다(사진= WHO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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