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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스날전 승리와 복귀 후 첫 골 노려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0.07.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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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3일 아스널과 ‘북 런던 더비’에서 아홉수 벗어 난다.

영상=Tottenham Hotspur 유튜브(바로가기)

손흥민이 오는 13일 새벽 0시30분 홈에서 벌어질 북런던 더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시즌 10호 골과 팀 승리를 노린다.

손흥민은 10일 새벽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 후반전에 투입돼서 57분간 만 뛰었다. 유효슈팅 하나 없이 팀도 0대0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2020~21시즌 유럽축구(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려면 13일, 아스널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토트넘과 아스널 경기는 두 팀 모두 북 런던에 위치하고 있어서 두 팀 간의 경기를 ‘북 런던 더비’라고 부른다.

1913년 아스널이 토트넘 옆으로 연고지를 옮겨오면서 두 팀간의 지역 더비가 시작되었다.

그저 지역 라이벌에 지나지 않았었던 두 팀 간의 경기는 1차 세계대전 이후 잉글랜드 1부 리그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승격스캔들이 일어나면서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원수가 되었다.

 

 

이제 4게임씩만 남아

프리미어리그는 38라운드를 벌이는데, 34라운드를 소화한 현재 두 팀은 승점 1점 차의 앞뒷집(아스널 8위 50, 토트넘 9위 49)이라 13일 경기는 더욱 물러설 수 없는 빅 매치가 될 것 같다.

두 팀 모두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 또는 5위에게 돌아가는 유로파리그 직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승점 3점이 절실하다.

더구나 올 시즌은 2위 맨체스터 시티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UEFA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현재로서는 맨 시티를 제외한 EPL 1∼5위 팀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징계에 불복한 맨 시티의 항소 결과에 따라 예년처럼 1∼4위 팀이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게 될 수도 있다. 자연적으로 5위에게 주어질 유로파리그 출전권도 맨 시티의 항소 결과에 따라 6위 팀 에게 까지도 가능하다.

현재로서는 승점 58~9점(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이 마지노선이 될 것으로 보여, 두 팀 모두 앞으로 남은 4경기에서 최소한 3승 이상씩은 올려야 한다.

 

북런던더비 승리와 함께 복귀 후 첫 골을 노리는 손흥민 선수(사진=손흥민 선수 페이스북 갈무리)

 

손흥민 코로나 19 복귀 이후 2어시스트만 기록

손흥민은 ‘코로나 19’이후 첫 경기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월19일, 경기 MVP로 선정)와의 경기에서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팀은 1대1로 비겨 승점 1점만 챙겼다. 손흥민은 지난 6월24일 열린 웨스트 햄과 리그 31라운드서 선발 출전해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팀이 1대0으로 앞서던 후반 37분 하프라인 부근서 날카로운 킬 패스로 해리 케인의 쐐기 골을 어시스트 했다.손흥민은 오는 7월3일 셰필드와의 원정경기에도 선발 출전해 팀이 0대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45분경 해리 캐인의 만회골을 어이스트해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정규리그 9골 9어시스트)

7월7일 에버턴과의 경기에도 출전했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팀은 1대0 승리, 손흥민의 평점은 9.4로 두팀 통틀어 가장 높았다)

손흥민은 10일 새벽에 벌어진 강등 권에 놓여 있는 본머스와의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돼서 57분간을 뛰었지만 유효슈팅 하나 없이 0대0으로 비기고 말았다.

‘코로나 19’ 이후 5경기에 모두 출전해서 팀은 2승2무1패(승점 8점을 추가)를 기록했지만 손흥민은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어시스트만 2개를 기록, 아홉수(9골, 9어시스트)에 빠졌다.

이제 13일 있을 아스널과의 북 런더 더비에서 자신의 10호 골과 함께 팀을 위기에서 구하게 될 것인지 국내 팬들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리버풀이 일찌감치 3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티켓(또는 유로파 리그출전 티켓)을 어느 팀이 따느냐는 것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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