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학당,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나눔의집 법률대리인 양태정 변호사 고소
범죄 사실로 적시한 내용, 책에 쓰거나 발언한 바 전혀 없어…허위 사실로 명예훼손 고소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이영훈 전 교수가 교장을 맡은 이승만학당 측은 송영길 의원과 양태정 변호사를 고소하겠다고 7월 6일 밝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등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 집필진들과 류석춘 연세대 교수를 명예훼손, 사자명예훼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다고 7월 2일 밝힌 바 있다.
이에 이영훈 등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 집필진과 류석춘 교수는 송영길 의원과 나눔의집 법률대리인 양태정 변호사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훈 전 교수가 교장을 맡은 이승만학당 측은 성명서를 통해 "이영훈 등은 이들이 범죄 사실로 적시한 내용을 책에 쓰거나 발언한 바가 전혀 없기에 오히려 이들이야말로 허위 사실로써 이영훈 외 3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할 것이며, 이에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영길 위원장은 비겁하게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자신의 행위가 정당했는지에 대해 법의 심판을 받기를 요구한다. 이영훈 등 필자 3인과 류석춘 교수는 송영길 위원장과 양태정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곧 검찰에 고소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