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KT&G 상상마당, 1인 창작 기획전 ‘나 혼자 산다’ 전시

이창호 전문 기자
  • 입력 2020.07.07 11: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경원, 김소윤, 문용, 이연옥 작가 참여
8월 7일까지 홍제 갤러리…관람료 무료

KT&G 상상마당이 홍제 갤러리에서 1인 창작자들의 창작과정과 작품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나 혼자 산다’ 기획전을 열고 있다.
KT&G 상상마당이 홍제 갤러리에서 1인 창작자들의 창작과정과 작품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나 혼자 산다’ 기획전을 열고 있다.

독립문화콘텐츠 전시로 창작자들을 응원해온 KT&G 상상마당이 홍제 갤러리에서 ‘나 혼자 산다’ 기획전을 열고 있다. 관람객들이 1인 창작자들의 창작과정과 작품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전시회이다.

‘나 혼자 산다’ 기획전에는 1인 가구, 비혼주의, 혼밥, 혼술을 즐기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작가들도 기획, 제작, 유통을 홀로 해결하는 1인 창작자들로 구성했다. 1인 출판사 야옹서가 대표 고경원, 영상 작가 김소윤, 피아니스트 문용, 리소그라프(risograph) 작가이자 독립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이연옥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전시회에는 참여작가 4인이 작업한 60여 점의 출판물과 음반, 애니메이션(VR, 영상), 아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들의 인터뷰, 작업도구, 악기 등을 직접 보여주는 방식을 통해 그들의 삶을 생생하게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혼자서 책을 보거나 LP음악을 감상하면서, 작가들이 이야기하는 혼자의 일과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공간도 준비했다.

고경원 야옹서가 대표는 1인 출판사를 운영하며, 고양이를 소재로 한 사진작업을 계속해왔다. SNS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히끄네 집’, ‘홍조일기’ 등 1인 출판물과 세계에서 촬영한 길고양이 사진을 통해 혼자 일하지만, 늘 고양이와 함께해 온 작가의 삶을 조명한다.

회화 작가 김소윤은 애니메이션과 VR을 매체로 작업하며 순수 미술계와 애니메이션계 사이의 독립적 영역을 만들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미술계에서 정확하게 명명되거나 구획되지 않은 지점의 작업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문용은 정규 클래식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작곡과 음반제작, 공연을 꾸준히 해온 피아니스트이다. 혼자서 음악을 만들고 공연을 올리며 일어나는 에피소드와 일상의 영감을 보여준다.

이연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리소그라프(risograph) 작가이자 독립 디자이너이다. 혼자 작업하지만 많은 사람의 직간접적인 도움과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이 결과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T&G 상상마당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책과 음악, 영상 등의 작품을 통해 1인 창작자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시선을 만나면서 ‘혼자’의 의미를 음미하며, 자신의 일과 삶에서 진정 추구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G 상상마당 ‘나 혼자 산다’ 기획전은 8월 7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극동음향과 리소코리아, 스타벅스가 협찬한다.

이창호 전문기자 mice8520@gmail.com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