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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歷史)와 수사(搜査)] 2020년 7월을 기억하게 만들 보석 같은 글 3편

이원환 전문 기자
  • 입력 2020.07.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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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앙과 한국경제신문 등 ‘앙시앙 레짐’에 복무하던 언론의 창은 그네들의 속내를 드러낸 지저분한 낙서로 도배되어 있어요. 문재인 미워요. 문재인 잘되면 배가 아파요. 당근을 안 줘요.

2020 7 첫주 추미애 법무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실상의 항명으로 페이스북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인플루언서 (SNS 상에서 영향력이 사람) 편을 소개한다.

 

첫번째 김상수의 글이다.

1979년 12월 12일 수도경비사령관, 특전사령관을 뺴돌리고 전두환은 참모총장 공관을 급습하여 체포한다.

 

2019년 8월 27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낙마시킬려고, 조국 가족 관련 20여군데를 검찰은 압수수색한다. 사전에 법무부장관 박상기나 같은 검사인 법무부 검찰국장에게도 알려주지 않았다.

 

윤석열의 최측근 한동훈은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주요 신문사 법조팀장과 작전에 들어갔다. 작전은 보름째였다. ‘단독이란 떡밥을 한동훈은 골고루 뿌리고 있었다. 조국 장관 지명자 일가족은가족 범죄단 됐다. 비밀스런 압수 수색 현장에는 기레기들이 미리 편대를 짜고 대기 중이었고 TV카메라 화면을 위한 배려도 있었다. 한동훈은 윤석열과일심동체였다.

김상수 페이스북 캡쳐
김상수 페이스북 캡쳐

 

두번째 송요훈의 글이다.

 

왜 기존 언론은 문재인 정부를 싫어할까?

 

송요훈은 대담하게도 언론(인)에게 향응,금품을 제공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고백한다.

 

송요훈이 언론을 까는 명문장은 이렇게 이어진다.

 

비겁하게 그네들의 기사에서처럼 익명 뒤에 숨자면 이런 말을 할 수도 있다.

언론계에 따르면 모 신문은 정부에 특혜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기사로 보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계 관계자는 ‘족벌 경영을 하는 조선일보 사주 일가에는 ‘밤의 대통령’ 시절의 습성이 여전하며, 그때처럼 나라를 쥐락펴락하지 못하자 배가 아픈 속내가 행간에 드러난다’고 말했다.

 

한 언론인은 ‘조중동이 앞장서서 가짜뉴스를 퍼뜨리니 언론의 신뢰도가 꼴찌가 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한 언론인은 ‘나라를 망치는 주범은 언론이라며 기자라서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는 이들은 다 아는 사실인데 괜히 그네들처럼 익명 뒤에 숨었네...”

무죄TV 21회 '윤석열 (웅진)윤석금 수상한 관계', 짜맞추기 수사의혹 밝혀라
무죄TV 21회 '윤석열 (웅진)윤석금 수상한 관계', 짜맞추기 수사의혹 밝혀라 캡쳐

 

세번째는 페이스북 친구 사이에만 공개한 글이라 필자를 밝힐 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한국에서 현재 비등하고 있는 검찰/사법/언론개혁 요구는 한국판 우익 로패어(이명박/박근혜가 걸핏하면 내세웠던법치 윤석열이 말끝마다 내세웠던법과 원칙에 따라 상기해 보실 ) 대한 아래로부터의 저항이라고 있다. (중략)

 

로패어는 진한 계급성을 갖는다.

 

이재용은 기소조차 하지 않으면서, 배고파 라면 훔친 이에게는 1 6개월 징역형을 구형하는법치 어찌 계급성이 없다고 하겠는가?

 

법치, 로패어를 개혁하겠다는 이의 딸이 받은 멀쩡한 표창장에는 날조된 위조혐의를 들이대면서, 입법부 자기 동맹세력 구성원의 딸이 저지른 명백한 악성 마약범죄에게는 그렇게 관대하게 구는 법치에 어찌 계급성이 없다고 하겠는가?

 

위 필자의 설명으로 ‘로패어’는 “로패어(Lawfare : Law + Warfare), 겉으로법치”, “부패청산”, “정의실현등을 명분으로 내세우며 실제로는 법의 자의적인 집행을 통해 정치적 반대세력을 탄압/배제하는 행태/시스템을 가리키는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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