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골프선수 후원, 브랜드 노출 최고의 위치를 잡아라

양태규 전문 기자
  • 입력 2020.07.05 06: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자 정면 노출 효과가 가장 커

최근 골퍼들은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라고 불릴 만큼 후원사의 규모가 상당하다. 기업이 골퍼에게 후원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브랜드 노출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후원사는 선수의 성적, 스타성, 미디어 친화도, 실력 향상 가능성 등 다방면의 기준을 두고 후원을 한다.

한 선수에게 스폰서 로고를 붙일 수 있는 곳은 크게 모자,상의,하의,골프백 등 네 군데다. 위치에 따라 세분화하면 10군데가 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눈에 가장 잘 들어오는 모자에는 메인스폰서가 자리잡고 있다. 가장 비싸면서 노출이 많은 부분이다. 나머지 부분은 '쪼개팔기'를 통해 다양한 서브스폰서를 유치하고 있다. 

[사진=박성현 인스타그램 갈무리]

박성현 모자를 주목하라

박성현은 올해 필리핀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와 메인스폰서를 계약했다. 역대 한국 골프 중 최고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모자에 노출된 솔레어 로고. 

솔레어는 박성현에게 2년간 70억대의 금액을 후원한다. 이밖에도 박성현은 빈폴골프 의류 착용하며 가슴에 로고를 부착했고 이에 따라 계약금 및 인세티브를 받는다. 고진모터스는 목 카라 부분에 로고를 노출하며 아우디 차량과 계약금을 지원한다.

[사진=박현경 인스타그램 갈무리]

크리스F&C 흥행 대박

골프웨어 브랜드 크리스F&C 가 선수 후원을 통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크리스F&C는 핑과 팬텀, 파리게이츠,마스터바니 에디션, 세인트앤드류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의류를 후원한 박현경 프로가 메이저 우승을 한 것이 시작이었다. 박현경은 파리게이트 빅 로고를 새긴 티셔츠를 착용해 시선을 끌었다. 

크리스F&C 마케팅 관계자 "티셔츠는 물론 그녀가 착용한 민트 컬러 스커트 등 우승 패션 판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골퍼 후원을 통해 기업은 마케팅,광고 효과를 얻는다. 메인,서브 스폰서 구분에 따라 노출되는 범위와 위치가 달라진다. 선수의 성적, 스타성 등이 영업 매출로 직결되지 못하더라도, 회사 광고나 이미지에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