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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살이‧갑질 표현은 과장…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어”

안치호 기자
  • 입력 2020.07.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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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의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 전 매니저 주장 내용 관련 입장문 발표
“머슴살이나 갑질 표현은 실제와 비교해 많이 과장…오해한 부분 있다고 생각해”
“상대방 입장서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한 점 반성…해당 로드매니저 만나 직접 사과하고 싶어”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배우 이순재의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7월 1일 입장문을 통해 전 매니저가 주장하는 내용과 관련한 상황 설명과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소속사는 입장문을 통해 “올해 3월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통하여 배우 이순재의 로드매니저를 구인했는데 계약서 작성을 누락했고 로드매니저의 업무시간이 배우의 스케줄에 따라 매우 불규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프리랜서라고 생각해 4대 보험에 가입하지는 않았다”며, “모두 소속사의 미숙함 때문에 발생한 일이고 로드매니저의 진정으로 노동청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모든 법률상 책임 내지 도의적 비난은 달게 받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당한 이유 없이 로드매니저와의 계약을 해지한 사실은 없으며 로드매니저는 소속사가 아닌 배우 개인에게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지속해서 매우 강하게 요구해 계약 당사자도 아닌 배우와 그 가족까지 곤란하게 만들었다. 소속사로서는 배우를 배려하지 않고 지속적인 신뢰를 쌓을 수도 없는 사람과는 계약을 계속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소속사와 로드매니저 간 계약 관련 문제는 배우와 무관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했다.

소속사는 ‘머슴살이’나 ‘갑질’이라는 표현은 실제에 비해 많이 과장돼 있다며 “배우의 가족들은 일상적으로 나이가 많은 부부의 건강과 생활을 보살피고 있고 로드매니저에게 일반적으로 가사 업무라고 불리는 청소, 빨래, 설거지 등을 시킨 사실은 전혀 없으며 ‘허드렛일’이라고 표현된 대부분의 심부름 등은 당연히 가족들이 하고 있다. 로드매니저는 자신이 드나들지 않는 대부분 시간을 다른 가족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기 때문에 오해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소속사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있고 해당 로드매니저를 만나 직접 사과하고 싶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배우 부부는 로드매니저들이 사적인 공간에 드나든다고 해도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하고 자신의 입장에서 편하고 가깝게 느껴진다고 해서 상대방도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이순재 배우는 “그동안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며,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남은 인생은 살아온 인생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배우 이순재의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전 매니저가 주장하는 내용과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사진= 에스지연기아카데미학원 홈페이지).
배우 이순재의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전 매니저가 주장하는 내용과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사진= 에스지연기아카데미학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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