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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류석춘 등 명예훼손으로 검찰 고소”

안치호 기자
  • 입력 2020.07.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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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의원, 본인 페이스북에 ‘이영훈, 류석춘 등 '토착왜구'들을 검찰에 고소합니다’ 글 올려
명예훼손‧사자명예훼손‧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 고소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월 2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영훈, 류석춘 등 '토착왜구'들을 검찰에 고소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송영길 의원은 이영훈 교수 등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 집필진들과 류석춘 교수를 명예훼손, 사자명예훼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다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송영길 의원은 “작년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주익종 전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이우연 낙성대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쓴 책 ‘반일종족주의’는 우리의 민족적 자존심을 한없이 훼손하고 아직 생존해 계신 일제 강제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및 그 유가족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안겨준 이들의 망동(妄動)에 많은 국민들이 분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들은 학자로서 자신들의 왜곡된 역사관을 반성하기는커녕 지난 5월 자신들에 대한 비판을 다시 비판하며 기존의 주장을 한층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후속편 ‘반일종족주의와의 투쟁’을 출간했다”며, “수많은 사료와 당시 생존자들의 생생한 증언에 전혀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학자들로서의 최소한의 자존심과 양심도 저버린 채 단지 일본 우익의 논리를 그대로 답습했을 뿐인 이 책은 지금 다시 우리 사회의 건전한 역사관을 뒤흔들고 피해자들의 마음을 더할 수 없이 아프게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류석춘 연세대 교수는 최근 일본 우익잡지 ‘하나다(hanada)’ 8월호에 징용 간 사람들 대부분은 돈 벌러 자원해 간 것이며, 우리의 젊은 여성들이 위안부로 나서게 된 것은 민간의 매춘업자에게 취업 사기를 당해서라는 등 일본 우익 세력의 주장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내용의 기고를 했다”며, “‘하나다(hanada)’는 류석춘 교수의 기고문을 한국어로도 인터넷에 소개하면서 ‘한국 사회의 이상한 실태를 한국 사람들도 읽으면 좋겠다’고 홍보하는 등 일본 내 혐한 기류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했다.

송 의원은 이영훈, 주익종, 이우연, 류석춘 등으로 인해 지난 백 년간 혼란 속에 반목과 갈등을 거듭해왔던 한국과 일본, 양국의 미래가 더 어두워지고 있다며 “일제 강제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그 유가족들을 다시금 치욕과 절망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 우리의 조상들이 목숨을 걸고 피로써 되찾은 이 대한민국에 엄청난 피해를 끼치고 있으며 나아가 대한민국과 일본, 동아시아의 건전한 미래를 망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저들의 행위를 더는 용납할 수 없고 또 재발 방지를 위해 이영훈 교수 등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 집필진들과 류석춘 교수를 명예훼손, 사자명예훼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다”며, “민족의 이름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동아시아 시민들의 이름으로 이들 '토착왜구'들이 단죄되도록 사법기관의 정의로운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영길 의원은 이영훈 교수 등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 집필진들과 류석춘 교수를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사진= 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송영길 의원은 이영훈 교수 등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 집필진들과 류석춘 교수를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사진= 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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