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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구창모, ‘특급 좌완’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0.07.0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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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빼앗아 내며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팀의 6대2 승리를 이끌어
“당장 내일 국가대표 경기가 있다면 구창모가 선발이다”

영상=NC 다이노스 유튜브(바로가기) 

2020 프로야구 최고 히트상품 구창모(NC 다이노스) 투수가 최고의 피칭으로 ‘역시 구창모’임을 입증했다.

구창모는 지난 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창원구장 홈경기에서 150km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스플리터 그리고 정확한 제구력으로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빼앗아 내며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팀의 6대2 승리를 이끌어 냈다. 볼넷과 몸에 맞는 볼 한 개도 없이 거의 완벽했다.

2회 초에 프로데뷔 이 후 처음 4번 타자로 출전한 정훈 선수에게 볼이 높게 제구 되면서 동점(1대1) 솔로 홈런을 얻어맞은 것이 ‘옥의 티’였을 뿐이다.구창모가 1일 경기에서 롯데 타자들로부터 뺏은 11탈삼진은 지난 5월14일 KT전에서 세운 자신의 올 시즌 종전 한 경기 최다(10개)보다 한 개 많았다.

그리고 올 시즌 리그 최다인 12개의의 탈삼진을 기록했었던 롯데 외국투수 댄 스트레일리보다는 한 개 모자란다.

구창모 지난해 한 경기 13개의 탈삼진을 기록, 개인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구창모는 지난 6월25일 KT 선수들에게 기습을 당해 4회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해 1일 경기 결과가 큰 관심을 모았었다.

구창모는 현재 다승(7승), 승률(100퍼센트), 방어율, 탈삼진,WHIP, 피안타율 등 투수의 능력을 측정하는 모든 수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6,25날, 구창모 4이닝도 버티지 못해

구창모는 지난 6월25일 수원 KT 위즈와 더블헤더 제2경기에 선발 등판해서 4이닝을 던지는 동안 5실점(4자책점)을 했다.NC 다이노스는 타자들 컨디션 조절을 위해 양의지 등 1차전에 나섰던 주전 타자들을 빼고 대거 백업 타자들로 교체해 2차전에 나섰기 때문에 구창모 투수에게 부담이 있었던 경기였다. 양의지 대신 김형준 포수와 배터리를 이룬 것도 마이너스 요인이었다. 구창모는 올 시즌 처음 제3의 포수(양의지, 김태군에 이은) 김형준과 호흡을 맞춘 것도 좋지 않았다.구창모는 1회말 1사 1,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2회 말 또 고비를 맞았다.황재균과 강민국에게 잇따라 2루타를 얻어맞았다. 허도환을 볼넷으로 내 보내 만루 위기를 장은 후 심우준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그리고 (배정대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무려 3실점을 당했다.3회 말에는 강백호와 유한준에게 연속안타, 강민국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더 내줘 5실점을 당했다.

구창모는 그후 4회 말까지 버텼지만, 5회를 앞두고 송명기 투수와 교체 되었다.

 

NC 다이노스 구창모 선수(구창모 선수 페이스북 갈무리)

 

구창모 국내 좌완투수 계보 잇는다

프로야구는 초창기 원조 일본 킬러 이선희 투수를 비롯해서 국가대표에서 일본 킬러로 잘 알려졌던 제구력의 대가 구대성과 210승으로 역대 최다승 투수인 송진우 그리고 최근의 양현종, 김광현 등이 좌완 투수의 계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어서 최근 절정의 피칭을 보여주고 있는 구창모 선수가 선배들의 ‘특급 좌완’계보를 이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야구 계에서는 “당장 내일 국가대표 경기가 있다면 구창모가 선발이다”라고 말한다.

구창모는 지금 같은 추세라면 앞으로 20경기 정도 선발 출전이 가능해 7할 승률만 올려도 20승도 가능하다.

만약 20승에 성공하면, 1985년 김일융(25승), 1995년 이상훈(20승), 2017년 양현종(20승)에 이어 역대 4번째 20승을 달성한 좌완투수가 된다.

메이저리거 류현진도 20승 달성에는 성공하지 못했었다.

류현진은 2006년 데뷔하던 해 18승이 자신의 최 다승이었다. 구창모는 7월7일(화요일) SK 와이번스와의 인천 문학 경기에서 8연승에 도전한다. SK 투수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그날 문승원 선수가 선발인데, 문승원은 최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볼넷 4개를 허용하면서 5이닝 4실점을 당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었다.(2승4패 방어율 3.26)

그러나 문승원은 지난 6월에는 매우 뜨거웠다.

문승원은 6월에 5경기에 선발로 5경기 선발로 나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회까지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6월에 출전한 5경기에서 5자책점만 내줘 평균자책점 1.39로 전체 1위에 올랐다. 탈삼진도 34개를 기록, 최다 삼진을 올렸다. 그러나 팀 타선의 부진으로 2승2패에 머물렀다.

문승원과 함께 KT의 홈런 타자 로하스, 두산의 박건우, LG의 정찬헌 투수 등 4명이 6월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매월 선정하는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를 토대로 선정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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