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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환자 2명에 ‘렘데시비르’ 첫 투약

안치호 기자
  • 입력 2020.07.02 17:41
  • 수정 2020.07.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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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환자 2명에 치료제 ‘렘데시비르’ 투약
방역 당국, 국내 중증·위중 환자 33명에 우선 투약 계획…치료 비용 전액 국가 부담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환자 2명에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투약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7월 2일 충청북도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환자 2명에 대한 사용 신청이 있었다. 심의를 거쳐서 오늘 렘데시비르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했다.

방역 당국은 전날 렘데시비르를 들여와 국내 중증·위중 환자 33명에게 우선 투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렘데시비르 수입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 코리아와 협의해 이번 달까지 무상공급 물량을 우선 확보하고 다음 달부터는 협상을 통해 정해진 가격에 구매할 계획이다.

투약 대상은 폐렴을 앓으면서 산소치료를 받고 있고 증상이 발생한 뒤 10일이 지나지 않은 환자로 제한한다. 투약은 5일간 10㎖ 주사약 6병이 원칙이지만, 필요한 경우 투약 기간을 5일 더 연장할 수 있다.

코로나19는 1급 감염병으로 지정돼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치료비용은 전액 국가가 부담하므로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투약 비용도 국가에서 부담해 환자 지불 비용은 없다.

한편,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한국 정부는 특례수입 절차를 통해 국내로 들여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투약된다(사진= KTV국민방송 유튜브 갈무리).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투약된다(사진= KTV국민방송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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