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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여름 행사‧소모임 취소‧축소‧연기해야”

안치호 기자
  • 입력 2020.07.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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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함께 막아냅시다’ 기자회견 개최
“교회 소모임 자제하고 여름철 교회 행사 취소‧축소‧연기 고려해야”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7월 2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한교총 회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기자회견에서 “잘 대처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매일 수십 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특히 몇몇 교회에서 확산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회적 관심이 교회에 집중되고 있음은 안타깝다”고 했다.

또한 “무증상 감염자가 방문한 교회에서 확산되는 것을 막는 책임도 우리 교회에 있다. 안전한 방역을 통해 확진자가 예배에 참여했어도 확산되지 않았던 여러 교회처럼 모든 교회는 더욱 방역과 예방 지침을 재점검해야 한다”며, “모든 교회는 주일 예배에서보다 예배 이외의 소그룹 모임에서 감염확산 사례가 나오고 있음을 주시하면서 세밀하게 방역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코로나19의 빠른 종식과 재확산 방지를 위해 함께 협력해 줄 것을 바라며 몇 가지 요청사항을 당부했다.

이들은 “모든 교회는 방역 당국의 권고에 따른 출입자 기록, 체온 체크,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와 실내 방역, 환기에 더 유의하길 바란다”며, “교회 안팎에서 진행하는 소그룹 모임과 교제 모임은 자제하고 꼭 불가피한 모임이라면 어디서든지 철저하게 방역 준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여름철 진행되는 성경학교와 캠프, 기도원 부흥회와 M.T, 수련회와 미션 트립 등 모든 행사를 계획 단계에서부터 취소, 축소, 연기를 고려하고 온라인 진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길 바란다”며, “여름 행사가 축소된 형태로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을 철저하게 하고 최소한의 시간만 함께 머무르며 숙박과 음식물 제공을 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의 모든 교인이 일상의 삶에서 생활 속 방역에 최선을 다해서 책임 있게 참여하고 코로나19의 치유와 극복을 위해 기도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코로나19 재확산 막자’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코로나19 재확산 막자’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 한국교회총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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