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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외국인 공격수 '세징야' 귀화 도전...손흥민과 대표팀 원해

양태규 전문 기자
  • 입력 2020.07.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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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5년 충족, 한국어 능력시험 도전

[사진=대구FC 인스타그램 갈무리]

K리그1 대구FC의 외국인 공격수 세징야가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밝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브라질 출신 세징야는 2016년 대구FC에 입단해 2019 KEB 하나은행 K리그 대상 K리그1 미드필더부문 베스트11에 들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세징야는 진지하게 귀화를 고려하고 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제가 만약 한국 국가대표가 된다면 손흥민 선수를 도울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고 그렇게 같이 호흡 맞춰서 뛰게 된다면 팬들이 기뻐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세징야의 귀화 결심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일부 축구팬들은 청와대 국민 청원에 세징야의 특별 귀화를 요구하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일반 귀화의 전제 조건인 국내 거주 5년을 충족했고 남은 한국어 능력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귀화 이후, 국가대표 가능할까?

국내 스포츠에서 더이상 외국인의 귀화가 낯설지 않다.

농구에선 이미 라건아 선수가 국내 선수들보다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축구도 예전 신의손, 이성남, 이싸빅 등 한국 귀화를 이룬 바 있지만, 태극마크를 단 선수는 없다.

세징야가 귀화하게 된다면,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등 쟁쟁한 해외파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그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지만, 그는 올시즌 벌써 6골을 기록하며 대구FC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세징야가 귀화 이후, 벤투 감독의 눈에 들 수 있을 지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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