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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투병 '유상철 감독' K리그 복귀

양태규 전문 기자
  • 입력 2020.06.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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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감독 인천유나이티드 지휘봉 다시 잡아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갈무리]

유상철 감독이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는다. 유상철 감독이 지난 1월 췌장암 치료로 자진사퇴한 이후 5개월만의 복귀다.

유상철 감독은 췌장암 투병중이다. 지난 해 유상철 감독은 투병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인천 유나이티드의 벤치를 지키며, 팬들에게 '꼭 돌아오겠다"는 마지막 약속과 함께 지휘봉을 내려놨다.

지난 25일, 마지막 13차를 끝으로 항암치료를 마쳤다. 검사 결과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암이 줄어들었다. 

유상철 감독은 "주사를 맞으러 가야 되는 날이 오면 도망가고 싶죠. 포기하고 싶고, 횟수가 넘어갈수록 공포감이 와요."라고 말하며 상상하지 못할 고통을 견뎌냈다.

 

KFA축구사랑나눔재단, 투병중인 유상철 감독을 위해 사진전 개최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은 지난해 12월 '불굴의 사나이, 유상철 사진전'을 개최했다. 

선수와 프로팀 감독으로 지난 20여년 한국 축구와 함께한 유상철 감독의 사진들이 가득했다. 한쪽엔 팬들이 작성한 정성스러운 쪽지도 걸렸다. 

벤투, 콜린 벨, 이영표 등 많은 축구계 인사들이 사진전을 방문하며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기원했다.

KFA축구사랑나눔재단은 "사진전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 및 기부금은 유상철 감독에게 전해진다." 고 밝혔다.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갈무리]

임완섭 감독과 결별

인천은 28일 "최근 팀 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던 임완섭 감독이 구단과 상의한 끝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고 밝혔다.

2020시즌을 앞두고 인천 제 10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임감독은 개막 이후 9경기에서 2무7패로 K리그1 12개 팀 중 최하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종 12위는 K2로 강등된다. 현재 최악의 상황에 놓인 인천유나이티드는 작년 유상철 감독과 선수들이 하나되어 잔류 기적을 이뤄낸 바 있다. 

인천은 유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줄 계획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부터 대대적인 영입은 물론, 유감독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오는 7월 4일 울산전부터 유상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다시 돌아온 유 감독이 다시 한번 인천을 잔류시킬 수 있을 지 그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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